프로야구 통계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 10인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오늘 경기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편집자말]
 타격과 동시에 1루로 향하는 이대형 특유의 타격폼

타격과 동시에 1루로 향하는 이대형 특유의 타격폼 ⓒ kt 위즈


두산(니퍼트) vs. kt(밴와트)

kt 이대형(상세기록 보기)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시즌 타율 0.318로 3시즌 연속 3할 타율 달성이 유력하며, 시즌 173안타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165안타)를 일찌감치 넘어섰다.

특히 최다안타 부문에서는 리그 공동 3위로, 1위 최형우를 2개 차이로 바짝 추격 중. 데뷔 후 첫 최다안타 1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근 5경기에서 13개의 안타를 몰아칠 정도로 시즌 막판 페이스도 좋다.

생애 첫 최다안타왕 도전의 비결은 바로 내야안타에 있다. 그는 올 시즌 57개의 내야안타를 기록 중. 2위 고종욱(36)과의 격차는 무려 21개에 달한다. 173 안타 중 내야안타의 비중은 무려 33.0%로, 역시 2위 고종욱(20.8%)과 10% 이상 차이가 난다. 그의 별명이 왜 '슈퍼 소닉'인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 시즌 이대형이 1위에 올라있는 각종 기록 (출처: 스탯티즈)

올 시즌 이대형이 1위에 올라있는 각종 기록 (출처: 스탯티즈) ⓒ 케이비리포트


실제 그의 타격폼 역시 내야안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의 타격폼은 공을 때려내는 것보다는 공을 '굴리는' 것에 최적화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그의 뜬공/땅볼 비율은 0.22로, 규정타석 타자 가운데 가장 땅볼 비율이 높다. 타구의 방향 역시 내야 방향이 무려 68.6%로 리그 최고다.

물론 그의 타격폼과 전략은 10개구단 모든 이들이 알고 있지만, 워낙 발이 빠르기에 대부분의 투수와 야수들은 '알고도 당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그는 내야안타를 57개 기록했을뿐 아니라, 상대 실책으로 무려 12차례 출루하며 이 부문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얄미울 정도로 철저히 자신의 강점을 활용한 야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단점 개선에 매몰하기 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해 제 2의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는 이대형. 그가 '최다 안타왕'에 올라 KBO의 타자들에게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모습을 기대해본다.

오재일(상세기록 보기)이 두 경기 연속 홈런포를 터트렸다. 어느새 시즌 23호 홈런으로,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와 함께 팀 내 홈런 2위다. 상대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피안타율 0.303, 9이닝당 1.2 피홈런을 기록 중인 점을 감안하면, 오늘도 그가 호쾌한 타구를 만들어낼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강추! 1순위!)

넥센(양훈) vs. 롯데(린드블럼)

20타수 9안타 타율 0.450. 서건창(상세기록 보기)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기록한 통산 성적이다. 이 정도면 '린드블럼 킬러'라고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 마침 최근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가 역시 뜨겁기에, 오늘 안타를 기대해볼 만하다.

최근 5경기 22타수 11안타 1홈런 9타점. 강민호(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정말 뜨겁다. 복귀 뒤 지명타자로 나서 타격에만 전념하면서 타격이 한 단계 발전한 모양새. 지난 경기 폭우가 쏟아졌지만, 강민호의 타격감은 식히지 못했을 것이다.

삼성(플란데) vs LG(류제국)

최형우(상세기록 보기)가 11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갔다. 최근 그는 그 누구도 멈추지 못할 듯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 중이다. 마침 상대 선발은 그가 최근 2시즌간 7타수 5안타 2홈런을 기록한 류제국. 오늘도 그의 안타 가능성은 100%에 가까워 보인다. (강추! 2순위!)

LG의 추천 선수는 LG의 최고 우타자, 정성훈(상세기록 보기)이다. 정성훈은 2000안타의 '클래스', 6시즌 연속 100안타의 '꾸준함', 최근 5경기 타율 0.375의 '타격감'을 모두 갖춘 타자. 상대가 처음 보는 좌투수인 요한 플란데이지만, 정성훈이라면 그를 공략해 안타를 때려낼 것이라 믿는다.

NC(최금강) vs. SK(라라)

역시 좌투수를 상대로는 나성범(상세기록 보기)이다. 올 시즌 테임즈-박석민-이호준이 모두 좌투수를 상대로 2할대 타율을 기록 중인 것과는 달리, 나성범은 좌투수에게 타율 0.372를 기록 중. 라라가 150km/h 이상의 광속구를 던지는 투수라고는 하나, 좌투수인 이상 나성범의 방망이를 피해갈 수는 없을 것이다. (강추! 3순위!)

정의윤(상세기록 보기)의 타격감이 완전히 살아났다. 9월 첫 6경기에서 타율 0.120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9경기에서 타율 0.325로 반전. 해당 기간 리그에서 그보다 많은 안타를 때려낸 타자는 단 5명뿐이다. '안타 제조기'로 돌아온 정의윤이 리그 최다안타 2위(174안타)의 위엄을 보여줄 것이다.

KIA(고효준) vs. 한화(이태양)

KIA는 오늘도 김주찬(상세기록 보기)이다. 팀 타선이 최근 5경기 타율 0.230으로 부진하지만, 김주찬만큼은 최근 5경기 타율 0.350으로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시즌 성적으로 보나 최근 타격감으로 보나 KIA 최고의 타자인 김주찬을 추천한다.

선발이 변하지 않았으니, 추천 선수도 그대로다. 오늘도 한화의 추천 선수는 '좌투수 킬러' 송광민(상세기록 보기). 올 시즌 좌투수에게 타율 0.387을 기록 중인 그가 13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나갈 것이다.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9월 18일자 10개구단 추천 타자


[계 작두 기자의 추천 비더레 리뷰] 9월 17일 추천 6인 중 4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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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 편집: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상시모집 [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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