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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 감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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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 단풍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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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집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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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
▲ 억새 억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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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8~9일 청도를 다녀왔다.
경북 남부 중앙에 자리한 청도군은 경주, 창녕, 밀양, 대구, 경산과 경계를 이룬다.
동쪽엔 태백산맥의 지맥인 운문산이 있고, 밀양강 상류인 동창천이 남쪽으로 흐른다.

국도를 한참 지나 구불구불한 시골길로 접어들자 낮은 감나무가 서 있다.
내가 알고있는 청도는 전유성의 "개나소나 콘서트"가 전부다.
소싸움을 하는 곳에서 그렇게라도 위로하고 싶었나보다.
싸움장에서 본, 트럭에 실린 소의 슬픈 눈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그런건 이제 안했으면 좋겠다.
한번 싸우기도 힘든데 매일 싸워야 하는 소들은 얼마나 힘들까?

작은집
▲ 작은집 작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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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집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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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 집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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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 나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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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는 공장이 없어 공기가 맑다고 들었다.
길가에 늘어선 소박한 감나무와 억새들.
오래된 함석집과 기와집.
어렸을때 학교가는길에서 많이 보던 풍경들 이다.

레일 바이크를 탔는데 내리막에선 쉬웠지만 오르막은 너무 힘들어 다리가 풀렸다.
어떤친구들은 내려서 바이크를 밀고 갔다.
세상 살다살다 그런 우스운 풍경은 처음이다.

정원
▲ 정원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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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
▲ 담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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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
▲ 넝쿨 넝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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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
▲ 한옥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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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 감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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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물 염색
▲ 감물 감물 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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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 저녁예불을 보러 가는 길에서 만난,
돌담과 낡은 기와집.

청도는 감, 미나리, 복숭아가 유명하다.
특히 씨없는 감은 다른 지방에 심으면 씨가 생긴다니..
감말랭이는 열이 아닌 압력으로 감속 수분을 빼내는 감압 건조기를 사용해 색도 예쁘고
맛있었다.
감으로 염색도 하는데 "시염" 이라 한다.
우리나라 특유의 조상들 슬기가 담긴 염색법이다.
감의 주성분 탄닌이 공기에 닿아 산화 발색하여 적갈색을 띠며 방수 방부도 된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
벙거지 모자를 사길 잘했다.
선생님은 뜯어 말렸지만.

집
▲ 집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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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롯불에 손을 녹이는 모습
▲ 시장풍경 화롯불에 손을 녹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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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양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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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이가 밖을 구경하고 있다.
▲ 멍멍이 멍멍이가 밖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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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사진
▲ 단체사진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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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풍경
▲ 집 시골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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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에서
담배한가치 물고 화롯불 쐬는 할아버지.

어렸을때 봄이되면 산에들에 진달래 따러 가고 ,
버들가지 꺾어 피리 만들어 달래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아버지는 솜씨가 없어 피리가 중도에 찢어져 소리도 안났지만.

잠시나마 헛헛한 가을을 달랠 수 있어 좋았다.

덧붙이는 글 | 청도에 다녀와서 그 정겨움을 담고 싶었어요.



태그:#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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