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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를 전격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하기 위해 로텐더홀을 들어서고 있다. 박 대통령 입장할 때 야당의원들이 최순실 등에 의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관련 대통령 사퇴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국회 도착하는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 10시 30분 국회를 전격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회동하기 위해 로텐더홀을 들어서고 있다. 박 대통령 입장할 때 야당의원들이 최순실 등에 의한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태 관련 대통령 사퇴 구호를 외치거나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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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보강: 11일 오후 2시 50분]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5%에 머물렀다.

한국갤럽의 11월 2주차 여론조사에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5%가 긍정 평가, 90%가 부정평가를 각각 내렸다(의견유보 4%).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2주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부정평가는 1%포인트 상승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대별로 보면, 60대 이상(13%/82%)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한 자리 수를 면하지 못했다(20대 0%/96%, 30대 3%/93%, 40대 3%/93%, 50대 6%/90%)

지역별로는 미묘한 변화가 나타났다. 서울은 지난주 한국갤럽 조사(11월 1~3일, 2%)에 비해 4% 오른 6%를, 대전·세종·충청도 4% 올라 7%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은 전주 대비 4% 하락한 5%를 기록했다.

조사기간 동안 나온 박 대통령이 국회를 방문해 김병준 총리 카드를 사실상 포기하고(8일),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는(9일) 등의 굵직한 변수가 있었지만, 이러한 것들이 대통령 지지율 반등에 하등 도움을 주지못한 셈이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최순실/미르·K스포츠재단'(51%),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4%), '주관/소신 부족'(3%), '인사 문제'(3%) 등이 나왔다(906명, 자유응답).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유보 32%였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올해 최고치 지지도를 기록한 반면,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 출범 후 최저치(17%)를 경신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는 반기문 UN 사무총장(21%),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19%), 안철수 의원(10%), 이재명 성남시장(8%), 박원순 서울시장·손학규 전 의원(각 6%), 유승민 의원(4%), 김무성 의원(2%) 순으로 나왔다(3%는 기타, 22%는 의견 유보)

3자 대결: 문재인 33%, 반기문 32%, 안철수 17%

그러나 반 총장 선호도는 지난달과 비교해 6%포인트 하락한 반면, 문재인·안철수는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이재명 시장은 전월 대비 3%포인트 상승해 갤럽 후보군에 첫 포함된 201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위 3명이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문재인 33%, 반기문 32%, 안철수 17% 순으로 나왔다(의견유보 17%). 무당층은 37%가 반기문, 17%는 문재인, 11%는 안철수를 각각 꼽았다.

3자대결 구도에서 40대 이하는 문재인, 50대 이상은 반기문을 주로 선호했고, 안철수는 모든 세대에서 10% 선의 고른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8~10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휴대전화 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응답률, 4089명 중 1,003명 응답 완료)


태그:#박근혜, #최순실,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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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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