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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에서 '박근혜 퇴진' 목소리가 계속 나온다. 특히 이번 주말에도 지역 곳곳에서 촛불이 밝혀진다.

'박근혜정권퇴진 부산운동본부'는 26일 오후 7시 30분 서면 태화쥬디스 앞에서 "박근혜퇴진 4차 부산시국대회"를 연다. 이날 집회에는 가수 조PD가 참석해 노래를 부르고, 사전 행사는 오후 6시부터 열린다.

시국미사도 열린다. 천주교 부산교구 정의구현사제단은 오는 28일 오후 7시30분, 중앙성단 대성전에서 "국기문란, 부정부패 척결,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천주교 2차 시국미사"를 연다.

이날 미사에는 고 백남기 농민의 부인과 세월호 참사 유가족 등이 참석해 이야기한다. 참석자들은 시국미사를 연 뒤 촛불행진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한민국의 국기문란 사태는 박근혜 정권의 퇴진으로 끝날 수 없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편승한 특수 이해집단과 여당, 이들의 나팔수가 되었던 언론과 재벌에 이르기까지 공범들의 책임을 묻고 퇴진과 해체로 이어져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서는 철저한 특검과 진상규명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국미사를 통해 깨어있는 그리스도의 식별과 실천을 재확인하면서 시민들에게 우리의 의지를 보이고자 촛불 행진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25~27일 경남 곳곳 집회... 내서주민 촛불, 24일

박근혜 퇴진 촛불문화제가 24일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사거리에서 열린다.
 박근혜 퇴진 촛불문화제가 24일 오후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계사거리에서 열린다.
ⓒ 내서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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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곳곳에서 '박근혜 퇴진' 요구가 높다. 창원 마산회원구 내서읍 지역 주민들로 이루어진 '민주회복을 위한 내서지역 시민행동'은 24일 오후 6시30분 삼계사거리에서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문화제"를 연다.

내서지역시민행동은 이때 시국선언문을 발표한다. 이들은 미리 낸 선언문을 통해 "5% 대통령은 지금 당장 하야하라. 죄를 지었으면 죗값을 받아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단언하건대 지금 대통령이 입어야 하는 옷은 최순실이 보낸 의상이 아니라 푸른 수의이며, 지금 대통령이 머물러야 할 자리는 청와대 구중궁궐이 아니라 구치소의 차가운 마룻바닥이다. 그 길만이 국민에게 속죄하는 길"이라 밝혔다.

이들은 "피 끓는 심정으로 요구한다. 적은 힘일지라도 대한민국의 위기와 혼란을 민주적으로 극복하는데 분연히 동참할 것"이라며 "국정을 사유화한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박근혜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반민주, 반민중, 반통일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 "별도 특검을 통해 부패 비리에 연루된 박근혜와 그 측근들을 철저히 수사하라", "재벌에게 뒷돈 받아 챙기고 그 대가로 추진하는 성과연봉제 등의 노동개악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경남지역 곳곳에서 25일과 26일 이틀동안 촛불집회가 열린다.

<25일> 마산 남부터미널 옆(오후 6시30분), 밀양 영남루 앞(오후 5시30분, 청소년), 합천축협 앞(오후 6시30분), 함안 쌈지공원(6시30분), 함양 동문네거리(오후 6시30분).

<26일> 창원광장(오후 5시, 경남시국대회), 진주 대양서적 앞(오후 5시), 김해 내외동 거북공원(오후 5시), 양산 이마트 후문(오후 5시), 사천 탑마트 오거리(오후 5시), 거제 고현동 현대차사거리(오후 6시), 통영 강구안문화마당(오후 6시), 밀양역 앞(오후 5시), 거창군청광장(오후 5시), 하동군청 앞(오후 4시), 창녕 석빙고 앞(오후 7시), 의령 KT 앞 너른터(오후 6시30분).

<27일> 김해 진영 서어지공원(오후 6시).


태그:#박근혜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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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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