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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탈핵!"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사고 6주기를 맞아 '탈핵' 행사가 열린다. 진주, 창원, 대구 등 지역 곳곳에서 이번주 내내 다양한 행사가 기획되고 있다.

진주에서는 7일 오전 11시 30분부터 경남과학기술대 앞 도로 일대에서 "햇빛과 바람으로 탈핵 세상 열어갑시다"는 제목으로 캠페인이 열린다.

이 캠페인에는 진주환경운동연합과 진주녹색당, 진주여성회, 청년공동체 공감, 진주YWCA가 참여한다. YWCA 어린이집 원아들이 "핵을 반대합니다"는 제목으로 노래 공연하고, 참가단체 대표들이 "핵 없는 세상 만들기"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방제복을 입고 "핵을 반대합니다"는 노래를 부르며 탈핵행진하고 거리에서 서명운동을 벌인다.

진주환경연합은 "탈핵운동의 기폭점이 된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이하여 후쿠시마 핵사고의 피해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러한 핵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탈핵운동을 이어나갈 것을 선언하고 의지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했다.

이들은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탈핵·에너지전환 후보를 지지하며, 핵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약속받기 위해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아 오는 11일 창원에서 '가자 탈핵' 행사를 연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아 오는 11일 창원에서 '가자 탈핵' 행사를 연다.
ⓒ 마창진환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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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탈핵경남시민행동은 오는 11일 오후 창원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 가자 탈핵"이란 제목으로 행사를 벌인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창원광장에 모여 집회를 열고, 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후쿠시마 6주기 퍼포먼스'를 벌인 뒤 창원광장까지 거리행진한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백지화", "고리 1호기 안전한 폐쇄", "사용후 핵연료 재공론화", "초고압 송전선로 백지화"를 내건다.

핵없는세상을위한대구시민행동은 오는 7일 낮 12시 대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 광장에서 '탈핵 캠페인'을 벌인다.

대구시민행동은 "후쿠시마 핵사고 6주기를 맞아 핵발전소의 위험성을 다시 한 번 상기하고, 노후핵발전소 폐쇄와 신규핵발전소 백지화를 촉구한다"며 "불안하고 무책임한 핵발전소 확대 정책에서 벗어나 재생에너지를 확대해 나가며 에너지 전환 사회를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라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2011년 3월 11일 발생했다.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과 곧이어 들이닥친 거대한 쓰나미로 인해 원전에서 수소폭발과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태그:#후쿠시마?원전, #탈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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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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