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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줄줄 새는 구미보, 옆구리 또 터졌네

낙동강 구미보의 수문 옆구리 쪽에서 물이 줄줄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6일 낙동강 정기모니터링에서 발견했다.

구미보 수문 누수는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3년 전에도 물이 새는 것을 한동안 방치해뒀다가 재작년쯤 대형 크레인을 동원해서 대대적으로 수리했다. 그런데 또 물이 새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그도 그럴 것이 구미보의 수문은 너무 무겁다. 600톤이 넘어간다. 그렇게 무거운 수문을 여닫다 하다 보니 고장이 안 날 수 없는 것이다. 애초에 수문을 너무 크게 만든 것이 폐착인 것이다.

그렇다면 수문은 왜 이렇게 크게 만들었을까? 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하다보니 이렇게 커진 것이란 설명이 합리적이다. 즉 대운하를 염두에 둔 계획인 것이다. 수문만 갑문으로 바꿔달면 운하가 가능하다는 그 탐욕이 작금의 잦은 수문 고장의 이유인 것이다.

누더기 4대강 보란 말이 저절로 나오는 이유다. 누더기 4대강 보는 이름에 걸맞게 철거되어야 한다. 그것이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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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낙동강, #구미보, #수문누수, #대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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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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