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전까지 집권당의 지위를 유지했던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 그러나 과거의 영광은 간곳없고 이제 생존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대선주자인 홍준표 후보의 낮은 지지율 탓에 선거 후 파산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선에서 15% 이상 득표해야 선거비용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 대선 득표율) 14.99% 기대한다"면서 "17년 대선, 18년 지선, 20년 총선을 통하여 '친박' 집단은 정치적으로 사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보였던 자유한국당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떠올리면 지나친 언사만은 아닐 듯합니다. 대선을 둘러싼 관전 포인트가 하나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