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시즌 종료 이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지난해 단 한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했던 한화 이글스 '주황피 에이스' 배영수가 예전의 위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17시즌 첫 등판인 지난 4일 NC전에 선발투수로 나온 한화 배영수는 6이닝 무실점 5삼진 호투로 승리를 따내며 604일 만에 선발승을 거뒀습니다. 부상으로 마운드를 떠난 뒤 549일 만의 복귀전에서 따낸 승리이기에 더욱 값진 승리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1일에는 올 시즌 중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kt를 상대로 6.1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째를 기록했습니다.

#배영수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배영수의 프로 통산 승수는 130승입니다. KBO리그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며, 5위 김원형과는 5승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현재 페이스만 유지한다면 5위로 올라서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올 시즌을 잘 마치고 2018년에도 선발투수로 활약할 수 있다면 현재 16승 차이인 '불세출의 투수' 선동열의 146승 기록도 넘어설 가능성이 큽니다

#KBO리그 통산 다승 순위 1~10위

현역 투수 중에서는 배영수가 이미 최다승 투수입니다. 현역 최다승 2위는 임창용(118승)이고, 3위는 장원삼(115승), 4위는 장원준(114승), 5위는 윤성환(111승)입니다. 모두 배영수와는 10승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향후 1~2년간 현역투수 최다승 자리는 배영수가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금일(27일) 배영수는 리그 3위 롯데를 상대로 시즌 3승 사냥에 나섭니다. 배영수는 최근 5년간 롯데를 상대로 13번 선발 등판해 6승 3패를 기록했는데 오늘 승리를 거두고 통산 다승 순위 4위인 김원형(134승)에게 한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해봐야 할 듯합니다.

[기록 참고: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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