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용산의 한 보육원을 방문한 NBA 선수 에네스 칸터.

8일 서울 용산의 한 보육원을 방문한 NBA 선수 에네스 칸터. ⓒ 에네스 칸터


터키 출신의 NBA 스타 에네스 칸터가 8일과 9일 한국을 깜짝 방문했다. 한국 농구 스타 강동희와 인연이 깊은 걸로 알려진 에네스 칸터는 8일 용산의 한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과 시간을 보냈고, 9일엔 인천 송도의 한 농구교실을 찾아 200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농구교실을 연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 소속 에네스 칸터는 센터로 맹활약하며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소속팀은 지난 달 26일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피로가 풀리기도 전에 에네스 칸터는 한국행을 추진한 걸로 알려졌다.

에네스 칸터의 한 관계자는 <오마이스타>에 "평소 인종차별과 아동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아시아 행을 추진하면서 한국 방문이 이뤄졌다"며 "용산 보육원 방문에서 인종과 환경을 떠나 모든 아이들이 평등하게 사랑하고 그들 안에 분쟁과 갈등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에네스 칸터 스스로도 NBA 선수보단 아이들 사랑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에네스 칸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자선재단을 2년 전 설립했다. 해마다 시즌이 끝나면 전 세계를 돌며 자선활동을 한다. 9일까지 한국에 머문 뒤 10일엔 필리핀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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