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그 후> 관련 사진.

영화 <그 후> 관련 사진. ⓒ 전원사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나란히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봉준호 감독의 <옥자>가 유럽과 영미권에서 평이 엇갈리고 있다.

24일 오전 <필름 르 프랑세>의 <옥자> 평균 평점은 2, <그 후>는 2.1이다. 프랑스 평론가 15명의 평점을 모아 유럽권의 반응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미권 평론가 11명의 평점을 싣는 <스크린 인터내셔널>에서는 <옥자>가 평균 2.3, <그 후>가 평균 2.5를 받았다.

재밌는 사실은 <그 후>가 <옥자>보다 다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 꾸준히 칸 영화제에 진출했던 홍상수 감독과 봉준호 감독의 대결구도에선 홍 감독이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프랑스권 중 <리베라시옹>은 홍상수와 봉준호 감독 영화에 모두 4점을 매겼다는 점에서 특기할 만하다. 특히 이 매체는 현재 <스크린 인터내셔널> 평균 평점 1위인 <러브리스>엔 1점을,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해피 엔드>엔 0점을 줬다. 그만큼 올해 한국영화에 친화적인 면을 보이고 있다.

 영화 <옥자>의 한 장면.

영화 <옥자>의 한 장면. ⓒ 넷플릭스


앞서 언급한 <러브리스>가 영미권에선 평균 3.2로 1위다. 토드 헤인즈 감독의 <원더스트럭>이 2.7로 그 뒤를 이었고, 홍상수 감독의 <그 후>와 로빈 캉필로의 <비츠 퍼 미뉴트>가 3위를 차지했다. 유럽권에선 <비츠 퍼 미뉴트>가 3.0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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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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