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1월 20일 '고 박종철 열사 추모 행사'를 마치고 교내 행진에 나선 동료 학생들
▲ 1987년 1월 23일 '고 박종철 군 고문 치사 사건' 현장 검증 장소인 남영동 대공분실 앞에서 경비를 서고 있는 경찰
지난 1월 14일 새벽 2시경, 하숙집 앞에서 경찰에 의해 불법 연행된 박종철 열사가 집단 폭행, 물고문, 전기고문으로 물에 절인 온몸에 타박상과 19군데의 피멍 자국을 남긴 채 치안본부 대공분실의 차디찬 밀실 바닥에서 숨졌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을 은폐시키려 하였으나 검진을 했던 오연상 의사의 용감한 증언과 양심적인 몇몇 기자들의 조사에 의해 그 일부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1987년 "우리의 형제 박종철 동지는 죽어서도 살아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