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8월 파업을 결의하고 거리 행진에 나선 노동자들과 이 모습을 옥상에서 바라보는 시민들
▲ 1987년 8월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버스 운행 중단"을 선언하고 집회를 개최한 삼선 버스기사들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기능직 고용직 근로자 1천5백여 명은 17일 정오부터 서울 도봉 상계2동 847 창동 차량기지에서 1시간 동안 제3차 노조결성 보고대회를 가졌다. 근로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지하철공사 근로자들은 그동안 공기업이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철저한 의무만을 강요 당한채 권익을 빼앗겨왔다"며 "안전지도관 제도 철폐", "계급장 철폐", "기본급 인상", "독립채산제 실시" 등 20개 항을 요구했다.
1987년 8월 17일 "서울지하철 천여 명 노조 결성 보고대회",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