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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월호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앙다물고 있다. 그는 해수부 장관 내정 배경에 대해 "10일 전쯤 비서실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해양수산업 등 관련산업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세월호 문제도 잘 마무리 지으라고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앙다문 김영춘 "세월호 잘 마무리하라는 뜻으로" 30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김영춘(부산 부산진구갑·3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세월호 관련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앙다물고 있다. 그는 해수부 장관 내정 배경에 대해 "10일 전쯤 비서실장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해양수산업 등 관련산업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상황에 놓인 만큼 위기를 잘 극복하고 세월호 문제도 잘 마무리 지으라고 내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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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부산이 지역구인 김영춘 의원(부산진갑)을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내정하자 지역 여당과 시민사회는 환영을 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김 의원이 과거 김영삼 정부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국정 경험이 있고, 이후 3선 의원을 지낸 의정 경험이 장관 발탁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민주당은 30일 성명에서 "김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해양수산 관련 산적한 현안 해결과 갈수록 급변하는 해양 국제정세 대응은 물론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 등을 위해서도 해양수산부 장관의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김 의원이 서울 지역구를 떠나 부산에서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도전해 온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 의원의 해양수산부 장관 발탁을 환영하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 건설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항발전협의회와 부산항을사랑하는시민모임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도 김 의원의 장관 발탁을 반겼다. 이들 단체는 "아직 인사청문회가 남았지만 해양수도 부산 국회의원 출신이 내정된 것은 다행"이라면서 "부산서 부활시킨 해양수산부가 정치인 출신 장관이 되는 것은 힘 없는 해수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이들 단체는 "부산은 해양수산비서관 폐지를 비롯 역차별을 받는 건 아닌지 하는 시기에 현 농해수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춘 의원의 해수부 장관 역할에 부산은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해수부를 강력한 해양수산 총괄부처와 부산을 진정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어 줄 것"을 요청했다.


태그:#김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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