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최상위 이벤트대회인 채널원 컵에 출전한다. 채널원컵은 인터네셔널 브레이크 시즌(대표팀 경기를 위한 리그 휴식기로, 축구의 A매치데이와 유사한 개념)에 열리는 대회로, 2017년 12월 11일~17일에 치뤄질 예정이다. 아시아 국가가 최상위 이벤트대회에 참여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1위), 러시아(2위), 스웨덴(3위), 핀란드(4위), 체코(6위), 대한민국(21위)가 출전한다. 캐나다와 체코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조에 포함되어 겨루게 될 상대이다. 러시아와는 지난 3월 18일(3-4패), 19일(2-5패)에 강릉하키센터에서 경기를 펼치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7년 IIHF 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젼1(A그룹)에서 5전 4승으로 2위를 기록, 동아시아국가 최초로 탑디비젼(최상위 16개국)에 진출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0년 33위에서 7년만에 21위를 기록하며 급속성장중이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치른 후에는 20위권의 순위도 노려볼만 하다.

채널원컵을 시작으로 내년 2월에 치뤄질 평창동계올림픽, 4월의 세계선수권 탑디비젼까지 대한민국 아이스하키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이번 대회들을 통해 한단계 더 성장하여 세계 상위권 팀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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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채널원컵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평창올림픽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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