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동쪽에 위치한 도부아사쿠사역(東武 浅草駅)에서 출발해 도부닛코역(東武日光駅)까지 운행하는 도부철도의 최신형 열차 리버티게곤호(リバティけごん号)를 소개 합니다.
도부아사쿠사역은 역이 매우 협소한 관계로 일본의 기이한 역 중에 하나로 꼽힙니다.
1번 선만 8량이 나머지는 6량만이 정차가 가능합니다. 만약 이 선로에 들어서면 6량만 열차의 문이 열리는 구조입니다. 역 구조도 엄청 곡선형이라 내리는 분의 안전을 위해 거치대를 준비해야 할 정도 입니다.
이 도부아사쿠사역을 출발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부닛코역까지 한번에 이동하는 특급열차 리버티게곤호는 총 6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도부철도의 주력열차인 특급 스페시아와 함께 최근에 데뷔한 신형 특급열차로 차내에는 무료 Wi-Fi가 가능하고, 각 좌석에는 콘센트가 준비되어 있어 노트북과 핸드폰 충전이 가능 합니다.
1편성은 3량으로 병결, 분할 운행합니다. 아사쿠사를 출발할 때는 6량으로 운행하다가 닛코 근처의 시모이마이치역(下今市駅)에서 분리해 3량은 도부닛코역로 3량은 도부기누가와온천역으로 운행을 합니다. 마치 JR규슈의 특급 미도리&하우스텐보스호가 하이키역에서 나뉘어서 운행하는 것과 같습니다.
열차 내부는 도부에서 밀고 있는 도쿄스카이트리(東京スカイツリー)의 "흰색"을 모티브로 해서 웅대한 대자연과 나무의 이미지를 표현해 놓았습니다. 열차 내부의 차량은 기누가와와 스마다가와의 흐름을 표현 해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만들어 그 내부가 한층 고급스럽습니다.
또한 열차 내부의 의자는 에도 시대를 상징하는 진한 보라색을 모티브로 만들었습니다.
차량의 내부에는 장애인을 위한 특별석과 심장 제세동기를 구비해 놓아서 만약의 비상 상황을 준비 하고 있습니다.
열차는 천천히 도부 아사쿠사역를 출발하면 오른쪽으로 도쿄스카이트리를 만납니다. 일본 최고높이의 건축물로 그 높이만 634m로 올해 개장한지 5주년이 되었습니다. 지상파 텔레비전 방송의 9개 채널의 송신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그 높이를 열차 안에서 보기란 불가능하고 멀리서 바라 봐야 할 정도 입니다.
이제 특급열차의 위용으로 빠른 속도로 북서진 합니다. 간토의 평야를 달려서 드디어 시모이마이치역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열차는 두 갈래로 나뉘어 갑니다. 하나는 기누가온천쪽으로 제가 탄 열차는 닛코쪽으로 향합니다.
이곳 시모이마이치역에는 2017년 7월 23일 SL전시관 및 전차대광장이 오픈 했습니다. 침대차와 SL기관차 다이쥬, 그리고 디젤 기관차와 전차대가 전시됩니다.
열차는 드디어 종착역인 도부닛코역에 도착을 합니다. 열차역 이름에 회사이름이 들어간 이유는 바로 옆에 위치한 JR닛코역이 있기 때문이죠.
특급 리버티게곤호가 당당하게 입선을 합니다. 이곳 도부닛코역은 승강장이 입구에서 양쪽으로 분리되어 있어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는지 열차 안내판을 잘 봐야 합니다.
열차 역에서 나오면 삼각형 모양의 도부닛코역을 만나게 되죠. 이 역의 상징이 바로 이 삼각형 건물의 역사 입니다. 역에서 나와서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JR닛코역이 나오는데 도부닛코역과는 달리 고풍스러운 서양식 건물로 만들어졌습니다. JR은 우쯔노미야에서 환승해서 와야 하기 때문에 닛코를 방문할 때는 도부철도를 많이 이용 합니다. 여러 종류의 패스도 판매를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인 닛코를 즐기고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쇼구,후타라산신사라는 신사와 린노지라는 1개의 절이 있어 닛코 니샤이치지라고도 합니다. 이번 주 닛코여행을 하러 특급 리버티게곤호를 타고 출발해 봅시다.
운행구간도부아사쿠사역<->도부닛코역소요시간1시간 50분 소요요금도부아사쿠사->도부닛코편도요금 2800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