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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발자국 측정 기준을 개발한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GlobalFootprint Network)는 올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이 8월 2일이라고 발표하였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정도를 인간의 연간 수요가 초과하는 시점을 일컫는다. 1997년도에 9월 말이었던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은, 1970년 처음 생태용량이 초과한 이래 올해 가장 이른 날짜인 8월 2일로 앞당겨졌다. 즉, 인류는 현재 생태계가 재생할 수 있는 것보다 1.7배 더 빠른 속도로 자연을 소비하고 있고, 이는 1.7개의 지구를 소비하는 것과 같다.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사람들이 대한민국과 같은 소비를 한다면 연간 3.4개의 지구자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지구 생태용량초과의 날을 미뤄야

하지만 추세는 뒤집을 수 있다. 만약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매년 4.5일씩 미룬다면, 2050년엔 지구 1개의 자원을 소비하는 상태로 돌아갈 것이다.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의 CEO이자 생태발자국 개념의 공동 창시자 매티스와커나겔(Mathis Wackernagel)은 "하나의 지구에 맞추어 살아가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궁극적으로, 달력에서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뒤로 늦추는 것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지향해야 할 목표"라고 말했다.

영국의 한 글로벌 슈퍼체인에서 시험하고 있는 상품에 따른 탄소발생량을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탄소라벨> 표시제도
▲ 상품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을 표시한 "탄소라벨" 영국의 한 글로벌 슈퍼체인에서 시험하고 있는 상품에 따른 탄소발생량을 소비자에게 알려주는 <탄소라벨> 표시제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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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이해,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에서는 오늘날 실천 가능한 방안을 강조하고, 이들이 실제 날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50%로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11일이나 미룰 수 있고, 세계의 생태 발자국의 탄소 성분을 50% 줄인다면 무려 89일이나 늦출 수 있다.

2016년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5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15년 1일 폐기물 발생량은 1일 40만4812톤이다. 14년에 비해 4.2% 증가한 추세이다. 2010년 1일 폐기물 발생량 36만5154톤에 비해 5년 새 10% 증가하였다. 동기간 생활 폐기물은 4% 증가한 것에 비하여 사업장 배출시설계 폐기물은 12%, 건설 폐기물은 11%증가하였다. 국내 폐기물 처리 방법은 매립, 소각, 재활용, 해역배출이며 15년도 재활용율은 85.2%에 이른다. 그러나 생활폐기물 재활용율은 59.2%에 불과하다.

또한 '2016 국가온실가스 인벤토리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대한민국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690.6 백만톤 CO2eq.이다. 1990년 총배출량 293.1 백만톤CO2eq.에 비해 135.6% 증가하였다. 또한 인구 1인당 온실가스 총배출량은 13.7 톤 CO2eq.으로 1990년에 비해 100.3% 증가하였다. 이 자료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세계 12위이며 OECD 국가 중에는 6위이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이해,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에서는 오늘날 실천 가능한 방안을 강조하고, 이들이 실제 날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50%로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11일이나 미룰 수 있고, 세계의 생태 발자국의 탄소 성분을 50% 줄인다면 무려 89일이나 늦출 수 있다.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이해, 국제생태발자국네트워크에서는 오늘날 실천 가능한 방안을 강조하고, 이들이 실제 날짜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예를 들어, 전 세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50%로 줄이면 지구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11일이나 미룰 수 있고, 세계의 생태 발자국의 탄소 성분을 50% 줄인다면 무려 89일이나 늦출 수 있다.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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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 에너지 믹스 변화를 통한 생태발자국 감축 제안 예정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은, 한국 사회가 탄소 발자국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한국 에너지 정책과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에너지 믹스시나리오를 개발하였다.

'한국 에너지 비전 2050'이라는 주제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2050년 청정에너지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나아가 정책 방향을 제안할 예정이다. 세계자연기금은 8월 23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이를 제언할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지구온난화, #지구생태용량초과의날, #환경오염, #세계자연기금,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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