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돌'로 불리는 아스트로가 이번에는 섹시미를 더해 돌아왔다. 이번 다섯 번째 미니앨범 < DREAM PART.02 BARAM >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아스트로의 새 앨범 쇼케이스 현장을 전한다.

처음 선보이는 섹시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판타지오


돌아온 아스트로의 가장 큰 변화는 이미지 변신에 있다. 그동안 '청량함'과 '귀여움'을 주 이미지로 어필해왔던 이들은 더 성숙하고 세련된 매력과 함께 '섹시함'을 꺼내들었다. 검은 수트를 맞춰 입은 모습에서 깔끔함이 느껴졌다. 타이틀곡 '니가 불어와'의 부제인 'Crazy Sexy Cool'을 봐도 알 수 있듯 이들은 좀 더 강렬함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 다른 콘셉트를 표현하는 게 힘들진 않았을까. 이 질문에 문빈은 "어떻게 아스트로의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섹시함을 추구한 건 새로운 도전인 것 같다"며 "다음 앨범에서도 청량한 매력에 더해 그것과 또 다른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본인이 섹시하고 멋있다고 여겨지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멤버 전원이 답했다. 라키는 "열심히 연습하고 땀에 흠뻑 젖어있는 상태에서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 제 자신을 보니까 섹시하더라"고 말한 후 부끄러움에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진진은 "아침이나 자기 전에 면도를 하는데 제 턱선이 날카로운 걸 보면서 '이 친구 좀 섹시하지 않나' 생각하곤 한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은우은 조금은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최근 자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고 자는 버릇을 들였는데 그제부터 다리가 조금 더 많이 찢어졌다"며 "앞으로 무대에서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뿌듯함을 느꼈고 그래서 좀 더 섹시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빈은 최근에 운동을 열심히 한다며 운동하며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다고 했고, MJ는 다른 멤버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본인이 섹시한 것 같다며 독특한 답변을 꺼내놨다. 끝으로 막내 산하는 무대 위에서 본인이 멋있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사실 '섹시' 콘셉트는 많은 아이돌이 시도한 콘셉트고 새로운 건 아니다. 그러면 아스트로의 섹시는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 이 질문에 진진은 "저희의 새로운 콘셉트를 '청량섹시'라고 표현하지만 저는 '댄디한 스타일'이라고 더 표현하고 싶다"고 답했다. 문빈은 "똑같은 옷을 입어도 입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다른 것처럼 우리 아스트로가 표현하는 섹시는 우리만의 분위기를 갖춘 섹시라서 차별화되고 색다를 것"이라고 자신감 있게 말했다.

차은우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저희가 청량섹시라고 이번 콘셉트를 표현한 이유는, 전에는 수줍어서 마음을 잘 표현 못하는 그런 소년의 이미지를 내세웠다면 이번에는 노래처럼 더욱 능동적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고 보여주기 시작했다"며 "더 남자다워졌다는 의미에서 섹시라고 표현한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벌써 5집, 아스트로의 '바람'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판타지오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판타지오


차은우는 앨범명 < BARAM >에 대해 'WISH'와 'WIND' 두 단어의 뜻을 함께 담았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아스트로가 이번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WISH'는 무엇일까.

"저희가 어느덧 다섯 번째 앨범을 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저희가 무대 밖에선 잔망스럽고 '비글미' 강한 친구들이지만 무대에 섰을 때만큼은 잘 하고 잘 노는 친구들이라는 인식을 얻고 싶다." (진진)

"이번 앨범을 통해 타이틀곡의 부제처럼 좀 더 'Cool'해지고 좀 더 'Crazy'하고 'Sexy'해지고 싶다." (차은우)

문빈은 "아스트로는 이런 무대도 어울리구나 하는 생각을 대중분들이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MJ는 "문빈의 말처럼 저희가 여러 가지 색깔을 소화할 수 있는 팀이란 걸 보여주고 싶다"고 다부지게 덧붙였다.

최근 혼자 가방 CF를 찍은 막내 산하는 "형들과 함께 음료 CF를 찍는 게 이번 앨범의 목표"라며 변하지 않은 바람을 밝혔다. 더불어, 2000년생인데도 키가 184cm나 되는 그에게 '키 큰 비결'을 묻는 다소 재미있는 질문에 산하는 "팬분들과 멤버 형들의 사랑을 먹다보니 키가 이렇게 크게 됐다"고 위트 있게 답해 좌중을 웃게 했다.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아스트로 아스트로가 미니 5집 < DREAM PART. 02 BARAM >으로 돌아왔다. 앨범에는 총 5곡이 수록됐으며, 타이틀곡은 ‘니가 불어와’(Crazy Sexy Cool)다. ⓒ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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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주는 기쁨과 쓸쓸함. 그 모든 위안.

2014년 5월 공채 7기로 입사하여 편집부(2014.8), 오마이스타(2015.10), 기동팀(2018.1)을 거쳐 정치부 국회팀(2018.7)에 왔습니다. 정치적으로 공연을 읽고, 문화적으로 사회를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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