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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또 할머니 한 분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올해만 여섯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9명 중 살아계신 분들은 서른네 분뿐입니다. 평균 연령은 90.7세, 대부분 연로하신 나이라 걱정부터 앞섭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위안부 기록물 등재가 결국 무산되었다는 소식도 연이어 듣습니다. 일본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니 아직도 그들의 만행은 계속되는 것만 같습니다.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앞을 지나다 소녀상 발밑에 누군가 두고 간 화분을 봅니다. 나비가 그려진 화분 위로 국화가 노랗게 피었습니다. 문득 꽃말이 궁금해 찾아보니 노란 국화는 '실망'과 '짝사랑'을 뜻한다고 하네요.

서른네 분의 할머니는 어떤 가을을 보내고 계실까요? 더는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소식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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