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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대한민국! 다스는 누구겁니까?"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을 중심으로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댓글놀이가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또한, 국정 감사장에서도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말이 언급되기도 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제 소유주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회사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 형인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가 지난 1987년 설립했다. 현재는 이상은씨가 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BBK에 다스가 거액을 투자했다면서 10년 전부터 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과 관련해서 4일 오전 충남 홍성의 한 농민은 자신의 비닐하우스에 '응답하라 대한민국!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는 현수막을 게시했다. 이 현수막은 길이 10미터의 크기로 멀리서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농민은 비닐하우스뿐만 아니라 자신이 승용차에도 '대한민국에게 국민이 묻습니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적힌 스티커를 붙였다.

"의문들이 진실인가 궁금해서 묻는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

이 현수막을 게시한 농민 임영택씨는 "현재 제기되는 의문들이 진실인가 궁금해서 묻는 거다. 온갖 부정부패와 범죄들이 맞다면 벌을 받아야 한다"라면서 "그래야 촛불혁명으로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이다. 억울하면 자꾸 물어야 한다. 그러면 지난 겨울처럼 대한민국은 답을 할 것이다"라고 현수막 게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씨는 "작년 아이들과 함께 광장에서 촛불을 들고 외쳤다. 그랬더니 대한민국이 답을 했다"라면서 "지금은 하나의 현수막이지만, 지난 촛불의 수만큼 늘어나면 대한민국은 답을 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임씨는 또한, "다스의 주인이 누구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촛불을 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2008년 BBK특검이 진행됐으나 특검은 다스가 이명박의 소유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시간이 흘러 한동안 이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씨가 중국에 있는 다스의 해외법인 네 곳의 대표에 선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임씨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꼭 구속수사해 BBK는 물론이고 자원외교. 4대강 등에 대한 재조사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라면서 "이명박이 구속되고 모든 것이 밝혀질 때까지 현수막을 계속 걸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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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기획편집부 기자입니다. 조용한 걸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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