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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새해 첫날 낙동강서 만난 천연기념물 수달, 낙동강 부활의 신호탄인가?

무술년 첫날 아침 낙동강에서 너무나 반갑게도 수달을 만났습니다. 수달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종이자, 천연기념물로 개체수가 많지 않아 우리나라에서는 법으로 보호하고 있는 법정보호종입니다. 그런 수달이 낙동강에 나타난 것입니다. 보다 정확히는 낙동강과 황강이 만나는 합수부에 나타난 것입니다.

녀석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더니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필자를 유심히 처다보고 획 물로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합니다. 요리조리 유심히 살피더니 유유히 사라져갔습니다. 잠시 동안이지만 녀석과 친구가 된 듯했습니다.

무술년 새해 첫날 만난 기분 좋은 친구입니다. 녀석이 낙동강에서 오래도록 안전하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낙동강은 지금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대강사업으로 호수가 된 낙동강에서, 4대강 보의 수문을 열자 이제는 아직 조금이긴 하지만 흐르는 낙동강으로, 이전의 낙동강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고 있습니다.

모래톱이 나타나고 떠난 새들이 돌아오는 기분 좋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변화의 가운데인 새해 첫날 오늘 이른 아침 수달을 만난 것입니다. 생명들이 약동하고 있는 듯합니다. 낙동강에 나타날 정말이지 놀라운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낙동강 보의 수문이 활짝 열려야 합니다. 저 중상류의 6개 보의 수문도 모두 말입니다. 그래서 올 한해는 낙동강이 유유히 흘러가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봅니다. 저 수달 친구와 함께 말입니다.



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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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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