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처럼 하늘을 날며 날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비행기의 등장이 머지않았습니다. 20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비행 도중 날개를 접는 새로운 기술 실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사는 축소형 무인기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의 암스트롱 비행연구센터에서 진행한 실험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길이방향 조정 날개 프로젝트'(Spanwise Adaptive Wing project)의 하나로 진행된 이 실험은 글렌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날개를 이용해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무거운 모터나 유압 시스템 대신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로 날개를 접을 수 있는 항공기 개발의 길이 열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항공기의 연료와 속도 등 비행 효율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