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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미투' 반성문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서지현 검사의 검찰 내 성폭력 고발 이후 시작된 미투운동과 관련해 8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명의 여성 정치인으로, 정의당이라는 조직의 대표로서 미뤄두었던 자기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면서 "우리 사회 권력의 정점에 있는 여의도야 말로 성폭력이 가장 빈번한 곳"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여성 정치인, 여성 보좌진, 여성 언론인에 가해지는 성폭력은 일상적이지만 유야무야되기 일쑤다"라면서 "성폭력 문제는 더 이상 상대정당을 비난하기 위한 정쟁의 소재가 되어선 안된다. 철저한 자기반성의 대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의 반성문을 제출한다"고 모두에 밝힌 이 대표는 정의당 당직자의 직무정지 사실도 공개했다. 이 대표는 "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하는 진보정당인 정의당 안에서 많은 성폭력이 일어났다"면서 "정의당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남소연201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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