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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조선일보> 페이스북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자세가 저런 건 기분 탓이겠지"란 '바이럴 문구'를 이용해 전달했다.
 9일 <조선일보> 페이스북은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자세가 저런 건 기분 탓이겠지"란 '바이럴 문구'를 이용해 전달했다.
ⓒ 조선일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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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가 저런 건 기분 탓이겠지."

<조선일보> 페이스북이 9일 오후 9시 40분께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전하면서 선택한 '바이럴(SNS 마케팅) 문구'다.

해당 기사가 전하는 현장 분위기와는 딴판이다. 기사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12분쯤 개막식이 열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귀빈석의 외빈들과 인사를 차례로 나누다 김여정 쪽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고 했고, 또한 "김여정은 문 대통령을 보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하게 웃으면서 문 대통령이 내민 손을 잡았다"고 현장 상황을 건조하게 전달했다.

바이럴 문구 탓일까. 페이스북 댓글에는 기사 내용과는 상관없이 "주종 관계 확실하네요", "상전 만났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자가 주적의 나라의 한 여자에게 굽신거리다니 정말 치욕"이라는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서울 중구 프레스 센터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과 언론보도' 토론회에서는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관계의 전환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일부 언론이 부정적인 보도만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토론회에서 고승우 민주언론시민연합 이사장은 "TV조선·채널A 등 일부 언론이 '북한이 한미 관계 이간질과 돈을 노리고 벌이는 수작에 정부가 놀아나서는 안 된다'는 등의 극단적인 비방을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선일보> 페이스북 이용자 숫자는 58만 명에 이른다.


태그:#조선일보, #문재인, #김여정, #바이럴,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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