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과 함께 기뻐하는 스웨덴 선수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끝나고 스웨덴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는 스웨덴 국왕칼 구스타브 16세.

▲ 금메달 기뻐하는 스웨덴 국왕과 컬링 선수들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끝나고 스웨덴 선수들이 금메달을 들고 즐거워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는 스웨덴 국왕 칼 구스타브 16세. ⓒ 이희훈


모두가 기쁜 컬링 시상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팀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선수가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 동메달을 딴 일본팀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모두가 기쁜 컬링 시상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여자 컬링팀 김은정, 김경애, 김선영, 김영미, 김초희. 선수가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 동메달을 딴 일본팀 선수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희훈


"사람들은 '팀 킴'이 결승에 올라온 것을 놀라워 하지만 나는 놀랍지 않았다."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쥔 스웨덴 컬링 대표팀의 스킵 안나 하셀보리가 결승 상대인 한국 대표팀을 칭찬했다. 그는 25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진행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팀은 상당히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국과 스웨덴은 이번 대회에서 총 두 차례 만났다. 예선에선 한국이 7 대 6으로, 다시 만난 결승에선 스웨덴이 8 대 3으로 승리했다.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리고 있다.

▲ 금메달! 기뻐하는 스웨덴 컬링팀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 컬링 결승전에서 한국팀을 이기고 금메달을 딴 스웨덴 선수들이 부둥켜안고 기뻐하고 있다. ⓒ 이희훈


안나 하셀보리는 "팀 킴은 열심히 준비하는 팀이다. 결승에서 만나게 돼 상당히 기대했다"라며 "한국이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고, 한국팀을 존경하기 때문에 결승에서 만난다는 걸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오늘 경기의 경우 간결하게 끝내려고 했다"라며 "그 전략 덕분에 예선보다 오늘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모든 경기에 관중들이 꽉 차 있어 상당히 좋았다"라며 "물론 (오늘 경기장을 찾은) 대부분 한국 관중들이 스웨덴이 이기는 걸 원치 않았겠지만 경기장이 꽉 찬 채로 경기하는 건 매우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마리아 프리츠 스웨덴 감독도 "한국은 상당히 좋은 팀이고, 예선에서 한 번 졌기 때문에 경기 전에 분석을 많이 했다"라며 "오늘 내내 한국은 좋은 경기를 보여줬고, 세계적으로도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리고 있다.

25일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여자 컬링 결승전 한국과 스웨덴 경기가 열리고 있다. ⓒ 이희훈



평창올림픽 컬링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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