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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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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 피는 이맘때면 늘 읊어 보곤 하는 고려 문인 '진화'의 '매화'시이다.

봄의 신이 뭇 꽃을 물들 일 때
맨 먼저 매화에게 옅은 화장을 시켰지
옥결 같은 뺨에 옅은 봄을 머금고
하얀치마는 달빛에 서늘해라.


옛 선비들은 매화를 어지간히 아끼고 사랑했고 수많은 시와 애칭들을 남겼다.

다른 꽃은 향기를 따로 이름 지어 부르지 않았지만 매화는 지극히 사랑해 '매향'이라 불린다.

매화의 자태와 비견할만한 또 하나의 매력은 향기에 있다.

어떤 이는 매화 향기가 귀로 듣는 향기란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도 들릴 만큼 조용하게 마음을 가다듬은 잔잔한 분위기에서야 비로소 진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눈을 감고 매향에 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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