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개최 성공, 하늘도 뚫을 듯한 자신감 내비친 트럼프

누가 과연 그를 말릴 수 있을까. 넘치는 자신감이 하늘도 뚫을 기세였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상원의원 선거 유세에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당히 무리한 일정을 소화했다. 새벽부터 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한국계 미국인 3명을 직접 맞이한 뒤, 새벽 4시 30분 백악관에 복귀했다. 몇 시간 뒤엔 자신의 트위터에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후에 미국 인디애나로 건너가 공화당 지지자들을 만난 것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피로를 우려한) 참모진이 자신의 일정을 취소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했다”면서 ‘지지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말로 자신의 지지자들을 만나고 싶어한 표정을 시종일관 선보였다. 그는 마치 하늘도 뚫을 듯한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 6월 12일 김정은 위원장을 싱가포르에서 만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들은 지지자들은 유세장이 떠나가라 ‘USA’를 연호하며 응원했다.

북미회담 개최를 성공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오마이TV가 정리했다.

(취재 및 영상편집 - 김종훈)

ⓒ김종훈 | 2018.05.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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