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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호 후보와 김인배 후보가 TV 토론회에 출연해 정책대결을 펼치고 있다
▲ TV 법정토론회 김양호 후보와 김인배 후보가 TV 토론회에 출연해 정책대결을 펼치고 있다
ⓒ 최승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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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7 6•13 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지사와 교육감, 도의원, 시의원을 뽑는 이번 선거의 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배달되어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각 후보자의 유세차량들은 선거구 곳곳을 누비며 후보자 알리기에 나서고 있고, 선거운동원들 역시 후보자를 알리고 단 하나의 표라도 모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마침, 오늘 6월 5일은 삼척시장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된 민주당 김양호 후보와 한국당 김인배 후보 간의 선관위 법정토론회가 열린 날이기도 하다.

두 후보는 주제토론과 공통질문을 통해 시장으로 당선된 이후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에 대해 불꽃 튀는 토론을 펼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미 두 후보자는 첫 유세와 두번째 유세를 통해 지지세력을 결집시키고 지지층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한편, 아직까지 지지 후보자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TV 법정토론회에서 다뤄진 주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것으로 향후 4년간 삼척의 미래를 이끌 정책에 대한 내용이 오고가는 자리였다.

민주당 김양호 후보는 3대 관광권역 벨트화,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시장 살리기, 6차 산업을 이용한 먹거리와 관광산업의 결합으로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한국당 김인배 후보는 대형 리조트 유치, 원전부지에 대체 산업으로 발전부품 생산단지 조성, 대단위 수산물 가공공장 유치 공약으로 맞불을 놨다.

이어진 공방에서 김인배 후보는 포스파워 이면  계약의 내용이 담겼다고 추정되는 USB를 꺼내 보이며, 삼척시가 포스파워와 시스포빌의 계약에 개입했는지를 물었고, 김양호 후보는 김인배 후보가 삼척시의회 의장으로 재임할 당시 본인 소유의 동막땅을 불법으로 형질변경해 매매하여 시세차익을 보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양호 후보는 김인배 후보의 전과 소명 문제를, 김인배 후보는 김양호 후보의 공약이행 부진을 따져 물으며 자신의 장점은 부각시키면서 상대의 약점을 공략하는 전략을 이용했다.

이제 시장선거는 3회에 걸친 TV 토론회를 통해 유권자의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일주일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방송에서 제기된 의혹은 말끔히 해명되어야 할 것이고, 자신의 공약은 어떻게 실행해 갈 것인가에 대한 명쾌한 정책제시가 이뤄져야 한다.

오로지 당선을 위해 장미빛 공약만을 발표한다면 당선 이후 시민들의 불복종 저항에 직면하게 됨을 인식하여야 할 것이다.


태그:#6.13 지방선거, #삼척시장선거, #김양호, #김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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