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올시즌 3위에 올라있는 LG는 KT와의 주중 3연전이 2경기나 우천으로 취소되며 숨을 골랐다. 유일하게 경기를 진행한 27일엔 KT를 7-2로 제압하고 단 한 경기로 시리즈 우세를 점했다. 이 경기에서의 승리로 LG는 3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선취점은 LG에서 나왔다. 3회말 무사 3루에서 1번 타자 이형종이 KT 선발 김사율을 상대로 결승점이 된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이날 승부가 명확히 판가름 난 것은 4번 타자로 출장한 김현수가 홈런포를 가동한 5회말이었다.

이형종의 적시타 이후 2루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5회말 2사 1루에서 KT 불펜 이종혁의 4구째를 받아쳐 잠실구장 중앙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김현수가 기록한 14번째 홈런이었다. 이후 양석환이 2사 1, 3루에서 다시 한 번 이종혁에게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6회 2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 LG 김현수의 최근 5시즌 주요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올 시즌 김현수는 타율 0.357 OPS 1.004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3.3을 기록 중이다. 2년간의 메이저리그 도전 끝에 아쉬움을 남긴 채 국내로 복귀했지만 곧바로 리그 최상위권 활약을 보이며 LG 타선을 이끌고 있다. 그가 기록한 14개의 홈런은 양석환과 함께 팀내 공동 선두이며 타점 72개는 리그 3위다.

LG는 외국인 타자 가르시아의 장기 공백에도 팀 타율 0.300(2위)을 기록해, 지난 시즌 빈공에 시달렸던 타선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그 최하위권이던 타선의 변신 역시 김현수의 가세가 결정적이었다는 평이 많다.

시즌 초반부터 좋은 활약을 보인 김현수지만 15일 이후 5경기에서 20타수 3안타 타율 0.150으로 슬럼프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타격감을 회복하며 본래의 강력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5경기 타율은 0.476에 달한다.

타격기계의 면모를 되찾은 김현수가 28일 상대할 SK 선발투수는 우완 언더핸드 박종훈이다. 올 시즌 언더핸드,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 타율 0.368로 강했던 김현수가 2경기 연속 홈런포로 4위 SK의 추격을 봉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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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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