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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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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인천시 강화군) 남쪽 해안은 썰물 때 입이 떡 벌어지는 드넓은 개펄이 장관이자 매력이다. 강화갯벌은 세계 5대 갯벌이자, 단일 문화재로는 최대 규모인 약 430㎢가 천연기념물 제419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일본이나 독일처럼 갯벌국립공원이 생기지 않는 게 이상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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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사막처럼 광막해 보이지만, 강화 갯벌 덕택에 게·갯가재·짱뚱어·갈매기·나문재 등 수많은 동식물의 안식처가 되고, 사람에게도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밀물 땐 또다른 풍경의 바다가 펼쳐지는 두 얼굴의 해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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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이 넓다보니 해안가 마을 사람들이 오래전부터 불러온 갯벌 이름이 다 있다. 예닐곱 개의 갯벌 이름이 남아 있는데, 숭어가 많이 잡히는 갯벌이라 숭어개, 갯벌 골이 곧다하여 고등개, 섬 아래쪽 검은색의 갯벌인 하묵개 등이다. 이름 하나하나가 토속적이고 정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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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해초가 피어난 갯벌에 들어가 손으로 뭔가를 잡는 중년의 아저씨가 눈에 띄었다. 아저씨가 잡는 갯것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끈 건 갯지렁이. 갯지렁이의 몸길이가 얼마나 긴지 아저씨가 갯지렁이를 잡은 팔을 하늘 위로 쭉 펴도 모자랐다. 보통 1.5m-2m 길이 이란다. 세계 5대 갯벌에서 사는 갯지렁이답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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