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단의 세정, 미나, 나영이 유닛그룹 세미나를 결성했다. 보시다시피 멤버들 이름의 첫 글자를 딴 팀명이다.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세 멤버의 공통점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1에 출연했다는 것인데, 세정과 미나는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의 첫 싱글 앨범 < SEMINA > 발매 쇼케이스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렸다.

여름 저격송 '샘이나'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시원한 음악 들려드리고, 시원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미나)

미나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게 해주겠다며 타이틀곡 '샘이나'를 아주 시원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나영은 "이번 앨범 <세미나>는 '펑키 디바' 스타일"이라며 "저희 세 명의 개성과 자유로움, 그리고 가창력을 비롯해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여름의 느낌을 한껏 내기 위해 휴양지로 떠났다. 여름 콘셉트에 맞는 뮤직비디오를  찍기 위해 발리에 다녀온 것. 해외에 가서 뮤비를 찍은 게 이번이 처음이었다며 멤버들은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세정은 "제가 서핑을 배운 적이 없는데 서핑을 나가서 참치를 잡는 신이 있었다"라며 "진짜 통참치를 들어올리는 장면을 찍었는데 생각보다 참치가 많이 무겁더라"라고 비하인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세정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가장 기분 좋았던 것 한 가지를 밝혔다. 그는 "나영 언니의 가창실력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분 좋고, 미나도 이번에 랩을 직접 만들어서 선보이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세정은 멤버들의 숨은 실력을 이번 유닛 앨범에 충분히 담아낼 수 있었단 것에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들에게 세미나의 결성 계기를 물었다. 이 질문에 세정은 "저희 세 명이 <프로듀스101>에 출연해서 함께 보여준 무대를 그리워해주시는 팬들이 많으셨다"며 "그래서 '우리가 준비됐을 때 선물처럼 다가가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시기에 시원한 곡을 받게 돼서 이렇게 세미나로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로듀스101> 때와 지금의 자신을 비교하면?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구구단 세미나 미나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렇다면 <프로듀스101> 때와 지금의 모습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이 질문에 미나는 "프듀는 제가 연습생 때 출연했기 때문에 자기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도 잘 몰랐고 부족한 게 많았는데 데뷔하고는 저 자신을 더 많이 알아가고 스스로 관리하는 법도 배우게 됐다"고 답했다.

나영은 "제가 맏언니다 보니 혼자 부담감이 컸는데 팀 안에서 동생들에게 의지할 땐 의지하고 멤버들과 늘 함께 하다 보니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절대 변하지 않는 것도 있다. 세정은 "저는 무대 할 때마다 되게 많이 떠는 스타일"이라며 "지금도 엄청 떨린다. 제가 50년 동안 가수를 한다고 해도 항상 떨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듀 때만 해도 저 혼자 무대를 이겨내야 해서 그게 두려웠는데 이젠 의지할 멤버들이 생겨서 그 점이 가장 좋다"며 특유의 밝은 미소를 지었다.

<프듀48> 후배들에게... "경쟁하지 말고 즐겨라"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구구단 세미나 세정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구구단 세미나 나영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프듀 시즌1 출신으로서 현재 방영 중인 <프로듀스48> 참가자들에게 한 마디를 부탁했다. 이에 세정은 "각 회사의 많은 연습생들이 한 자리에 그렇게 모이는 게 쉽지 않은 일 같다. 아직도 음악 방송에서 만나면 그때 이야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정말 좋은 시간인데, 경쟁하느라 그 좋은 시간을 소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 경쟁하지 말고 정말 재미있게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희가 활동하면서 정말 많이 하는 말이 '그때도 즐길 걸!' 하는 거다. 프듀 때가 정말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는데 막상 그때는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때문에 많이 못 즐겨서 너무 아쉽다. 힘든 점도 있겠지만 부담감 속에서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매 순간 즐겁게 하셨으면 좋겠다." (나영)

끝으로 세정에게 지치지 않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는 에너지의 비결을 물었다.

"가장 큰 건 엄마다. 엄마에게 의지를 많이 하고, 엄마가 도움을 많이 주신다. 힘들면 회사에 말하고 시골에 내려가서 엄마와 밥 한 끼 먹고 오는데 그러면 모든 게 좋아진다. (투정도 부리냐는 MC의 질문에) 투정은 못 부리고 밥만 먹고 온다." (세정)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구구단 세미나 구구단의 유닛그룹 세미나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싱글앨범 < SEMINA >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세정, 미나, 나영으로 구성된 세미나의 타이틀곡은 '샘이나'다.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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