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KBO리그는 14일 울산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을 마치고 후반기 준비를 위한 이틀 간의 휴식을 가졌다. 올스타전에선 나눔 올스타가 드림 올스타를 10-6으로 꺾어 지난 해 8-13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인 것은 넥센 박병호의 대타로 출장해 2개의 홈런을 터뜨린 김하성이었다. 3회초 대타로 나서 KT 금민철의 5구째를 공략해 좌측담장을 넘겼다. 다음 타석에선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7회 두산 박치국에게 볼넷, 8회 2사 1, 2루 후랭코프를 상대로 다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올리며 나눔 올스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2홈런 4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한화 호잉을 1표차로 누르고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그간 김하성은 신인왕과 골든글러브 등 여러 상을 휩쓸 자격이 충분했지만 매번 다른 후보들에게 밀려 상복이 없었다. 미스터 올스타 수상은 생애 첫 수상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퍼펙트 히터' 이벤트에도 참가해 최고점을 기록하고 우승을 거두는 등 경사가 겹쳤다.

▲ 넥센 김하성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출처: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김하성은 전반기 타율 0.329 OPS 0.912 12홈런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제공) 3.4로 활약했다. 타율과 타점, 승리기여도 등 주요 기록에서 KBO리그 유격수들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이고, 이를 바탕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에도 이견없이 승선했다.

전반기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16시즌부터 이어온 3년 연속 20홈런 달성도 가능하다. 2015년 넥센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잡은 후 이미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김하성성이라면 충분히 도달 가능한 기록이다. 김재호와 김선빈, 오지환 등 경쟁자들이 타율 2할 후반대에 머물고 있고, 김하성이 두 배 가까이 많은 홈런포를 날렸기에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도 유력하다.

17일 김하성의 후반기 첫 상대는 LG 우완 윌슨이다. 김하성은 전반기 마지막 5경기 타율은 0.211로 저조했다. 그러나 올스타전에서 두 번이나 홈런 손맛을 봤다. 게다가 올 시즌 우투수 상대 타율 0.313으로 준수한 편. 김하성이 후반기 첫 경기에서 리그 최고 유격수다운 면모를 보이며 넥센의 5위 수성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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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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