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을 무기로 내세우는 '현실 드라마'가 대기 중이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 후속으로 오는 8월 1일 첫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배우 지성과 한지민이 부부로 출연해 호흡을 맞춘다.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는 출연배우 지성, 한지민, 강한나, 장승조와 이상엽 감독, 양희승 작가가 참석했다.

공감 저격 현실 드라마

'아는 와이프' 장승조-강한나-한지민-지성, 화이팅! 배우 장승조, 강한나, 한지민, 지성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아는 와이프' 장승조-강한나-한지민-지성, 화이팅! 배우 장승조, 강한나, 한지민, 지성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아는 와이프>는 '공감'과 '로망'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애쓸 예정. 운명적 사랑을 그리지만 한편으로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현실적 부부의 모습을 통해 공감을 저격한다. 

"어떤 집안이든 각자의 스토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고 그런 부분에서 저 역시 공감됐다." (한지민)

한지민은 <아는 와이프>에서 결혼 5년차, 독박육아 4년차의 피부숍 직원 서우진 역을 맡았다. 한지민은 데뷔 후 처음 맡는 워킹맘 캐릭터에 대해 설명하며 "(결혼과 육아를)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출연 배경을 밝혔다. 한지민은 "실제 조카가 있어서 극중에서 아이를 다루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며 "육아에 찌든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옷도 제가 입던 옷을 입었고 최대한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꾸미지 않았다. 비주얼은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극중 결혼 5년차의 은행원 역을 맡은 지성은 "한지민씨가 아이를 되게 좋아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하는 촬영이 쉽지 않은데 놀면서 자연스럽게 촬영하는 한지민씨 덕분에 수월했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살면서 찌들어가는 부부에게 'If(만약)'라는 가정을 던지면서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 시절, 지금의 이 여자 혹은 남자가 아닌 다른 인연을 택했더라면 어땠을까?', '그때 썸 탔던 그 여자 혹은 그 남자랑 산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결혼한 이라면 한 번쯤 해봤을 법한 이런 은밀한 가정을 판타지적으로 풀어간다.

이상엽 감독은 "<아는 와이프>는 일상에 찌든 부부의 모험과 일탈을 그림으로써 함께 하는 이들의 따뜻함과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라며 "한 여름에 유쾌하게 다가갈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희승 작가는 "저는 드라마란 것이 보시는 분들에게 미치는 정서적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내용도 내용이지만 전반적인 정서의 따뜻함, 공감대가 시청자분들 일상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성-한지민의 부부연기 호흡

'아는 와이프' 한지민-지성, 유쾌한 하트 배우 한지민과 지성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아는 와이프' 한지민-지성, 유쾌한 하트 배우 한지민과 지성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하트를 만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한지민씨와 첫 연기호흡이어서 처음엔 서로 의견을 공유하는 데 조심스러울 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 서로가 그 점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민씨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셨다. 1회부터 부부로 등장하기 때문에 어떻게 부부사이를 표현할지가 관건이었는데 서로 마음이 잘 통했다." (지성)

이어 한지민은 "저는 상대배우가 싱글이 아니라 (결혼한) 지성선배님이라 든든했다"며 "지성 선배님은 직접 육아를 하시니까 의견도 내주시고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전부터 '배우 지성'과 호흡하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같이 연기해보니 '사람 지성'은 따듯하고 항상 긍정적이고 밝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관전포인트... 현실감 살린 은행원의 세계

'아는 와이프' 지성, 새 도전! 배우 지성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아는 와이프' 지성, 새 도전! 배우 지성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양희승 작가는 "저희 드라마는 캐릭터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물이지만 '오피스 코미디'를 추구한다는 게 나름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밝혔다. 은행원이라는 직업 설정이 현실감을 줄 것이란 예고다. 그는 "은행이란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공간이자 동시에 샐러리맨의 회사이기도 한 곳이다. 별별 고객들의 모습을 통해 사회상도 담을 수 있고 샐러리맨의 애환도 담을 수 있어서 매력적이었다"라며 이 점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바라는 시청률을 묻는 질문에는 극중 주혁의 첫사랑 이혜원 역을 맡은 강한나가 답했다. 그는 "시청률 잘 나오면 좋겠지만 한지민 선배님 말씀처럼 그건 하늘이 내려주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주혁의 입사동기이자 KCU은행 6년차 대리 역을 맡은 장승조는 "꿈을 이야기하자면, 첫 방송 시청률은 8%를 넘고 두 번째 회는 더 재밌으니까 10%, 끝날 때쯤에는 15% 이상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저도 가정을 이끌어가고 있기 때문에 촬영하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요즘 세상 살기가 많이 힘들잖나. 애 키우기도 쉽지 않은 사회인 것 같다. 드라마로 그런 것들을 다 풀 순 없지만 조금이라도 시청자분들께 힘과 위안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지성)

"작품마다 색깔이 있는데 저희 드라마는 복잡하지 않은 드라마고 무더운 여름에 편안하고 시원한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한지민)

'아는 와이프' 한지민, 아줌마로 변신 배우 한지민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아는 와이프' 한지민, 아줌마로 변신 배우 한지민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tvN 수목드라마 <아는 와이프>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아는 와이프>는 한 번의 선택으로 달라진 현재를 살게 된 운명적 러브스토리를 그린 'if 로맨스' 작품이다. 8월 1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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