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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문화재 관련 주민 설명회가 지난 26일, 인천도시공사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개최됐다.

검단신도시 개발 주체인 인천도시공사와 문화재 발굴을 진행한 (재)호남문화재연구원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설명회에는 신도시 개발 사업과 관련한 인천도시공사의 사업 비전 및 구상에 대한 설명에 이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도시공사는 26일,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사업설명 및 문화재 발굴 조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검단신도시 사업설명 및 문화재발굴조사 주민설명회” 인천도시공사는 26일, 검단신도시 홍보관에서 사업설명 및 문화재 발굴 조사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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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문화재 발굴과 관련해 호남문화재연구원의 역사적, 학술적 가치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검단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이 발굴됨에 따라 검단 지역이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풍요로운 삶의 터전임이 입증됐다"며 "검단의 역사·문화적 정체성과 문화자산을 신도시 조성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 조사가 진행된 지역은 검단신도시 2~3단계(불로동, 마전동 일원) 사업부지로, 발굴조사 결과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주거지와 건물지, 무덤 등 다양한 유구와 석기류, 다기류, 청동거울과 장신구 등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며 이 지역 일대의 역사를 고고학적으로 규명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호남문화재연구원 관계자가 검단신도시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유물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검단신도시 사업설명 및 문화재발굴조사 주민설명회” 호남문화재연구원 관계자가 검단신도시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유물 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인천게릴라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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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60여기에 달하는 청동기시대 대규모 주거지군은 청동기시대 전기 중서부지역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높은 유적이며, 고려시대 29호 석관묘에서 출토된 청자 다기는 제작기술이 뛰어나고 청자의 제작과 수급양상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검단신도시는 인천도시공사와 한국주택토지공사(LH공사)가 공동으로 인천시 서구 원당·당하·마전·불원동 일원 1181만 1139m²(약 338만 평) 부지에 1만 4736세대·18만 3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친환경 자족형 계획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검단신도시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유물 전시 모습.
▲ “검단신도시 사업설명 및 문화재발굴조사 주민설명회” 검단신도시 사업부지에서 발굴된 유물 전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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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검단신도시, #인천도시공사, #검단 문화재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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