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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사진 오른쪽이 보 상류이고 왼쪽이 하류 쪽이다. 상류 쪽은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있고, 왼쪽은 물 색깔이 흑빛을 띠고 있다.
 7월 29일 낙동강 창녕함안보. 사진 오른쪽이 보 상류이고 왼쪽이 하류 쪽이다. 상류 쪽은 녹조가 심하게 발생해 있고, 왼쪽은 물 색깔이 흑빛을 띠고 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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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보강: 1일 오후 5시 39분]

낙동강 녹조가 더 심해졌다. 8월 1일 환경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에 대해 조류경보 '경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제는 유해남조류 세포수(cells/mL)를 분석해 2회(주) 연속 기준초과시 발령하게 된다. 유해남조류세포수가 1000cells/mL 이상이면 '관심'이고 1만cells/mL 이상이면 '경계', 100만cells/mL 이상이면 '조류대발생'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날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의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경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이날 낙동강에 대해 조류경보 '경계' 발령했다.

환경청은 6월 14일 이 구간에 대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했고, 7월 11일 '경계' 발령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창녕함안보 구간에서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지난 7월 28일 1만 5220cells/mL, 7월 30일 10만 941cells/mL이 발생하여 기준(1만cells/mL)을 2회 연속 초과했다고 밝혔다.

환경청은 "그동안 '관심' 단계에 있던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여 발령된 것"이라며 "경계발령에 따라 당초 주1회 실시하던 조류 모니터링을 해제시까지 주2회로 늘려 실시할 계획"이라고 했다.

녹조는 수온이 높고 물 흐름이 없이 정체되며 오염물질이 유입되면 주로 발생한다. 최근 폭염으로 수온이 높아진 데다 4대강사업으로 생긴 보로 인해 물이 정체되면서 녹조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낙동강 원수를 사용하고 있는 수돗물에 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하고, 낙동강 보를 개방해야 한다"고 했다.

이 단체는 "창원은 낙동강 본포취수장에서 물을 취수해 수돗물로 사용한다"며 "창원시장이 먼저 낙동강 보 수문 개방을 요구하고, 창원시가 원수와 수돗물에 대한 마이크로시스틴 분석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태그:#낙동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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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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