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 걱정 이어 행복 나누기 방송인 김제동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김제동의 톡투유2' 김제동, 걱정 이어 행복 나누기 방송인 김제동이 18일 오후 서울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JTBC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 제작발표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제동의 톡투유2-행복한가요 그대>는 '행복한가요 그대'라는 부제 타이틀과 함께 청중들이 진솔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 이정민


KBS 뉴스에 방송인 김제동씨가 앵커로 나선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KBS 측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KBS 측은 1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 측은 김제동씨와 새로운 포맷의 시사토크쇼를 진행하기로 협의 중에 있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뉴스도 아니고 김제동씨가 앵커로 출연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의 MC 선정 권한은 제작진에게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의 편성시간과 론칭 시기에 대해서도 여러 안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KBS 기자협회는 해당 시사 보도 프로그램과 관련해 지난달 31일 보도국 기자들의 의견을 모으는 회의를 거쳤지만, 이날 회의가 김제동에 대한 반대의 성격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KBS 기자협회 한 관계자는 1일 <오마이뉴스>와 한 전화 통화에서 "편성쪽에서 <김제동의 더 라이브>라는 새 프로그램 신설 계획안을 보도본부에 전달했고, 그 시간이 <뉴스라인>과 겹쳐 기자들의 의견을 모으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제동의 출연과 관련해) 프로그램 제작 자율성은 가장 먼저 존중되어야 할 가치다"라며 "기자들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겠지만 해당 회의에서 김제동씨의 섭외와 관련해 이야기 자체가 나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11시 뉴스를 기다리는 고정 시청층이 있는데, 이를 쉽게 바꿀 수 없다는 게 많은 기자들의 입장이었다"라며 "<뉴스라인>의 정시성에 대해 논의를 한 것이지 반발한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을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동씨가 KBS 새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나선다는 소식을 접한 KBS 공영노동조합은 지난달 31일 이에 반발하는 성명을 냈다. KBS공영노조는 성명서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좌편향 인사들이 KBS의 주요 시사 프로그램을 도맡아 방송하더니 이번에는 뉴스 앵커에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제동씨를 기용한다고 한다"라고 비판했다. 2011년 만들어진 KBS공영노동조합에는 KBS 구성원 40여 명이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KBS 내부에는 현재 약 6개의 노조가 있으며 2천여 명의 조합원을 둔 전국언론노동조합 KBS 본부(새노조)와 1988년 설립된 KBS 노동조합(구노조), 그리고 KBS 공영노동조합 등이 있다.

김제동 KBS 시사 프로그램 김제동의 더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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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부터 오마이뉴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말하는 몸'을 만들고, 동명의 책을 함께 썼어요. 제보는 이메일 (alreadyblues@gmail.com)로 주시면 끝까지 읽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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