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1일 SK 와이번스가 장단 20안타 맹공을 퍼부으며 넥센을 14-8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켈리가 3회초와 4회초 연속 실점하며 초반 우세를 허용했지만 3회말 한동민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추고, 4회말 7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넥센은 9회초 5득점하며 뒤늦은 반격에 나섰지만 6~8회 총 6점을 추가한 SK를 추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1-2로 뒤진 4회말 빅이닝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바로 5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한 최항이었다. 무사 1루에서 넥센 선발 한현희를 상대로 결승 투런 홈런을 날려 전세를 역전시켰고, 타자일순 후 2사 1, 2루에서 다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한현희를 강판시켰다. 빅이닝의 처음과 끝을 장식한 최항은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뒤 8회말 대타 윤정우로 교체됐다.

▲ SK 최항의 최근 2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올시즌 타율 0.320 OPS 0.895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케이비리포트 기준) 1.3을 기록 중인 최항은 1군 데뷔 첫 해였던 지난해 타율 0.321 OPS 0.776로 가능성을 보인 바 있다. 올시즌엔 홈런 생산능력도 갖추며 리그 최고 3루수인 친형 최정에 이어 SK의 내야의 미래 주역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최항의 존재감은 형인 최정의 공백을 메우며 빛을 발했다. 지난 7월 24일 두산전에서 주루플레이 도중 왼 허벅지 앞쪽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입은 최정은 결국 다음 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재활에 돌입했다. 그의 빈자리는 동생인 최항이 채웠다. 24일 최정의 대수비로 출장한 최항은 8회말 쐐기 홈런을 터뜨린 후 5경기 연속 안타로 활약했다.

형의 공백을 완벽히 지운 최항이 2일 상대할 넥센 선발은 사이드암 신재영이다. 신재영은 7월 27일 롯데전에서 1.2이닝 4실점하며 조기강판 당한 바 있다. 올 시즌 사이드암 상대 타율 0.455, 최근 5경기 타율 0.353에 이르는 최항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터뜨리며 SK의 2위 수성에 기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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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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