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지난 5일 6위 삼성은 롯데를 8-2로 제압하며 전날 경기 4-5 패배를 설욕했다. 5강 경쟁자인 넥센이 3연승을 달리며 순위 상승에는 실패했지만 5위와의 격차를 0.5경기로 유지했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올시즌 세 번째 멀티 홈런을 기록한 포수 강민호였다.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강민호는 2회초 1사 1루에서 롯데 선발 송승준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취 2점 홈런을 날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 3회초 다음 타석에서 다시 송승준에게 볼넷을 얻어냈고, 5회초에는 바뀐 투수 노경은에게 중견수 방면 안타를 기록하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승부에 쐐기를 박은 건 7회초였다. 강민호는 2사 2루 상황에서 롯데 불펜의 핵심인 오현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2점 홈런포를 터뜨렸고 경기는 그대로 삼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시즌 18호, 19호 홈런을 동시에 터뜨린 강민호는 두 방의 홈런으로 4타점을 쓸어 담았다.

▲ 삼성 강민호의 최근 7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시즌 20홈런을 눈 앞에 둔 강민호는 올시즌 타율 0.272 56타점 OPS 0.835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케이비리포트 기준) 1.9를 기록 중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80억 원의 FA 계약을 통해 삼성으로 이적한 강민호는 삼성 왕조 재건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시즌 초반 부상과 부진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지난 7월 28일 KIA전에서는 2안타 기록 후 왼쪽 손등에 사구를 맞으면서 3경기 동안 라인업에서 제외되는 불운도 있었다. 하지만 강민호는 선발 라인업 복귀 후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며 식지 않는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최근 4경기 강민호의 성적은 13타수 7안타 타율 0.538다.

강민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최근 삼성의 가파른 상승세는 한풀 꺾인 상태다. 29일 KIA전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내달렸지만 이후 최하위 NC와의 주중 3연전, 8위 롯데와의 주말 2연전에서 각각 1승 1패(NC전 1무 포함)에 그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강민호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타선을 이끈다면 최근 5연패로 부진한 LG의 4위(6위 삼성과 2경기차) 자리도 위협할 수 있다.

강민호가 7일 상대할 SK 선발 투수는 우완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 시즌 ERA 3.28, 삼성전 3경기 2.75로 강했기에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강민호를 필두로 한 타선이 경기 초반부터 득점을 올린다면 다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몰아치기에 능숙한 강민호가 80억 가치를 입증하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0홈런 고지에 오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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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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