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금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11일 문학구장에서 KIA 타이거즈는 장단 24안타를 몰아쳐 리그 2위 SK를 18-4로 대파했다. 1회초 1사 1, 2루에서 4번타자 안치홍이 SK 선발 박종훈을 상대로 쳐낸 적시타를 시작으로 3회와 7회를 제외한 매이닝 득점을 기록했다. 대승을 거둔 KIA는 이날 두산에게 2-5로 패한 롯데를 제치고 7위 탈환에 성공했다.

최근 멀티 포지션 출장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KIA 최원준도 이날 7번타자로 출장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3회초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불펜 남윤성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9회초 최원준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14-4로 앞선 무사 2루에서 최원준은 SK 박정배의 초구를 통타해 문학구장 중앙 담장을 넘기는 2점홈런(시즌 4호)을 터뜨렸다. KIA는 이후에도 2점을 더 추가해 리그 최고의 홈런 구단을 상대로 4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며 완승을 거뒀다.

▲ KIA 최원준의 데뷔 후 3시즌 주요 기록(출처: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
KIA의 젊은 야수 중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최원준은 지난해 72경기에서 타율 0.308 OPS 0.813로 뛰어난 타격 재질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67경기에 출장 타율 0.278 OPS 0.717로 주춤한 상태다.

올시즌 무려 6개(유격수, 3루수, 1루수, 2루수, 우익수, 중견수)수비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수비 부담이 가중됐고, 이로 인해 타격도 영향을 받았다는 평이 중론이다. 1개월 전인 7월 10일까지는 타율이 0.23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최원준의 후배라고 볼 수 있는 넥센 이정후와 KT 강백호는 입단 후 확고한 수비 포지션을 부여받고 체계적인 육성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신인왕 이정후는 외야수로만 기용되고 있고, 올해 신인왕이 유력한 강백호 역시 주로 좌익수로 출장하면서 상황에 따라 지명타자로 나서고 있다. 타격에서는 이미  손꼽히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최원준 역시 수비 포지션을 내야 또는 외야로 한정한다면 좀더 좋은 타격을 보일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11일에도 내외야(우익수→1루수→유격수)를 오가는 포지션 변경에도 활발한 타격을 보인 최원준이 12일 상대할 SK 선발은 우완 산체스다. 산체스는 올시즌 KIA전에서 ERA 1.93으로 강세를 보였고 최원준을 상대로도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타율 0.476로 상승세인 최원준이 수비에 대한 부담을 덜고 타격에 집중할 수 있다면 산체스를 상대로 좋은 타격이 기대된다.

[김기자의 추천 비더레] 8월 12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김펠레 기자의 비더레 리뷰] 8월 11일 경기 추천 10인 중 5명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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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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