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미국에서 식용 목적으로 들어온 외래어종으로 배스와 블루길이 있다. 그런데 배스와 블루길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식용으로 사용하려 했으나 실패한 후 이들 외래어종 처리에 당국에서도 골치를 앓아 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배스와 블루길이 우리 토종 어종인 치어와 큰 고기마저도 잡아 먹는 생태교란어종으로 낙인 찍혔다. 이런 이유로 작년부터 각 지자체마다 생태교란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퇴치운동을 벌이는등 부산한 모습을 보인다. 일부 시,군에서는 이들 생태교란어종을 잡아오면 당국에서 보상금을 지급하고 수매까지 한다.
경주시에서도 이들 생태교란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퇴치를 위해 지난 달 7월 안강 하곡저수지에서 낚시대회를 개최했고, 8월 12일은 경북도민일보와 경주시,유관단체의 후원 속에 경주 장군교 둔치 형산강에서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잡은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은 원하는 시민들에게 돌려 준다고 한다.
생태교란어종인 배스와 블루길 퇴치를 위해 각 지자체마다 수매와 낚시대회 개최도 좋지만 앞으로는 이런 실패를 거울삼아 중앙관련부서에서 정책을 입안하거나 결정할 때는 신중한 판단과 접근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