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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거리 모습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거리 모습들
ⓒ 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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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공항 환승장에서 2시간여 대기하다 다시 호치민 공항을 이륙했다. 이륙 후 1시간여 만에 씨엠렛 공항에 도착하니 벌써 어둠이 깔려 있다. 미리 한국에서 캄보디아 외교부 사이트에 들어가 비자신청서 등을 발급받은 덕분으로 복잡한 입국장을 공항 관계자의 안내로 신속하게 빠져나왔다. 그러나 김해공항에서부터 졸지에 가이드로 일 계급 특진시켜준 다른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잠시 있으니 이분들도 영어 대문자로 잘 적어서인지 쉽게 입국심사를 마치고 우리와 합류했다. 공항 입국장 안에서 여행사가 서로 다르다 보니 현지 가이드들을 만나자마자 인사 후 헤어졌다. 이제 여기서부터는 캄보디아에 거주하는 한국인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움직이는 패키지여행이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입구 모습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입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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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우리가 묵을 숙소까지는 버스로 10분도 걸리지 않았다. 숙소에서 각자 방을 배정받은 후 잠시 커피 한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했다. 저녁 식사 후 맨 먼저 찾아간 곳이 씨엠렛 야간관광 0순위인 펌 스트리트이다. 숙소에서 버스로 5분 거리에 펌 스트리트가 있었다. 가이드가 펌 스트리트 입구에 차를 주차한다. 입구부터 같이 걸어가며 하나하나 설명을 한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거리 포장마차 포유류 판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거리 포장마차 포유류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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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관광하면 화려한 조명이 연상되지만, 캄보디아 씨엠렛은 전력 사정이 좋지 않아 인근 태국 등에 수입해서 사용한다. 펌 스트리트 입구부터 어둠침침한게 별로 시야가 밝지 않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입구 길거리 음식점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입구 길거리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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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다 보니 포장마차에서 뱀과 포유류 등을 튀겨 판매하는 곳도 있다. 펌 스트리트 입구 쪽에 길거리 음식점이 많이 보인다. 캄보디아는 낮에는 남녀 모두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퇴근 후에 가족들끼리 만나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해결한다고 한다. 이런 길거리 음식에 적응을 하려고 하는지 외국인들도 간간이 현지 주민들과 어울려 식사하는 모습이 보인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나라 의료문화봉사단체 "코이카"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에 있는 우리나라 의료문화봉사단체 "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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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걸어가니 건물 옥상에 한글로 된 '코이카' 전광판이 보인다. 무엇 하는 곳이냐고 물어보니 한국에서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교육, 의료봉사 등을 하는 단체라고 한다. 빈민층을 위해 봉사하고 또 한글 교육도 한다고 한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내 결혼식 피로연 모습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내 결혼식 피로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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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스트리트를 구경하다 결혼식 피로연 하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그것도 남의 가게 앞에 장사도 못 할 정도로 막고, 길 한가운데 천막을 치고 손님을 접대한다. 우리나라 같으면 가게 주인하고 대판 싸우고 경찰이 와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단속을 할 건데 참 신기하다. 가이드한데 물어보니 캄보디아 사람들은 이게 관습이라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나이트마켓 모습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나이트마켓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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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스트리트와 나이트 마켓은 서로 붙어 있어 한 곳에서 다 구경할 수 있어 좋다. 한마디로 펌 스트리트 거리는 관광객들이 직접 보고, 먹고, 놀고를 할 수 있는 '쓰리고' 관광코스이다. 또한 마사지를 비롯하여 관광 예약 등 모든 걸 여기에서 다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 일행들은 이튿날 저녁 자유시간에 다시 여기에 와서 개인적으로 마사지를 받았다. 숙소에서 여기까지는 가까워서 툭툭이 요금 1달러 주었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오토바이 주차장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오토바이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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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렛에는 펌 스트리트 거리가 마치 인종 전시장과 같아 모든 나라 사람들이 여기에 와서 즐기며 놀고 한다. 주차장에는 여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타고 온 오토바이로 주차할 공간이 하나도 없이 빽빽하게 주차해 있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거리 공연 모습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 거리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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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스트리트 거리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거리 공연도 많이 하고 있다. 맥주와 음료를 마시며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내 "안젤리나 졸리"가 자주 들렸다는 가게 입구
 캄보디아 씨엠렛 펌 스트리트내 "안젤리나 졸리"가 자주 들렸다는 가게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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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젤리나 졸리가 <툼 레이더> 영화 촬영 시 펌 스트리트에 자주 들려 맥주와 음료를 마신 곳이라고 하여 많은 사람이 레드 피아노를 구경하러 온다. 가이드가 주요한 몇 군데를 설명해 주고 자유시간을 주는데 별로 더 구경할 곳도 마땅히 없다.

캄보디아 씨엠렛은 앙코르와트 역사 문화 해설만 아니면 자유여행 와서 관광 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필자는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으로 다시 올 것에 대비하여 툭툭이를 타고, 저녁 자유시간에 숙소에서 펌 스트리트와 공항까지 드라이브하며 요금 및 거리 등을 체크해 보았다.



태그:#모이, #씨엠렛, #캄보디아, #펌스트리트 , #툼레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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