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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계엄령 문건 의혹 합동수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7.26
▲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계엄령 문건 관련 의혹 합동수사단' 지난 7월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계엄령 문건 의혹 합동수사단'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7.26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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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탄핵정국에서 국군기무사령부(아래 기무사)가 작성한 계엄령 관련 문건을 수사 중인 군·검 합동수사단(아래 합수단)이 장아무개 전 청와대 국방비서관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합수단은 지난 20일 장 전 비서관을 소환조사했다. 합수단이 공식 출범함 이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 전 비서관은 김관진 당시 국가안보실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합수단은 장 전 비서관을 상대로 대학 시국선언과 촛불집회 등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던 2016년 10월 청와대 안보실의 상황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당국의 한 관계자는 "기무사의 계엄 문건은 정권 퇴진 요구를 막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정황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11월 초 기무사는 '통수권자의 안위를 위한 군의 역할'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작성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군이 정권 보호에 나선 배경에 당시 청와대 안보실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합수단은 조만간 박근혜 정부 청와대 안보실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김관진 안보실장과 윗선의 개입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태그:#김관진, #계엄령 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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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김도균 기자입니다. 어둠을 지키는 전선의 초병처럼, 저도 두 눈 부릅뜨고 권력을 감시하는 충실한 'Watchdog'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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