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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길가에 앉은 할머니가 고구마 줄기 껍질을 벗기고 다른 분은 물끄러미 먼산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분들도 옛날엔 흑산도 아가씨였다고 자랑을 했다

ⓒ오문수201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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