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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한옥수선기

한옥의 수선공사는 파란색 천막 안에서 이루어진다. 얼핏 보기에 어수선해보일 수 있으나 저 천막 경계 넘어 현장 안에서는 바야흐로 새로운 역사가 펼쳐지는 중이다. 그 역사란 무엇이냐. 바로 지난 80여 년의 세월이 해체, 조합, 재편성을 거쳐 새로운 공간 탄생의 역사다. 역사의 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우섭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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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만드는 일을 오래 했다. 지금은 혜화동 인근 낡고 오래된 한옥을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그곳에서 책을 만들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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