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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나무가 보이지 않는 도시

인천 수봉공원 중턱에 올라 내려다본 시가지 모습입니다. 인천뿐 아니라 전국 어디를 가도, 시가지에 나무 한 그루 제대로 자랄 만한 쉼터가 없습니다. 우리 삶터에 무엇이 있어야 하느냐 하는 갈림길에서 우리 모두 '돈'을 골라서 돈버는 길로만 걸었기 때문에, 풀과 나무가 마음껏 자랄 터전을 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동네 뒷산까지도 모두 뭉개어 아파트로 지어 버리면, 집값은 껑충 뛰어 좋다고 할 터이나, 우리 아이들한테 돈 말고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까요.

ⓒ최종규2008.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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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꽃(국어사전)을 새로 쓴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를 꾸린다. 《쉬운 말이 평화》《책숲마실》《이오덕 마음 읽기》《우리말 동시 사전》《겹말 꾸러미 사전》《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비슷한말 꾸러미 사전》《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읽는 우리말 사전 1, 2, 3》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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