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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 직후 환호하는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압도적 지지로 선출된 이해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선출 직후 환호하는 당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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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의 당선을 바라본 야권의 반응은 공통적으로 '경계'에 가까웠다.

자유한국당은 특히 이 신임대표의 보수 진영을 향한 비판적 인식을 우려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7선 의원으로 폭넓은 정치경력을 가진 분으로 실종된 여야 협치도 충분히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도 "'수구 세력이 경제 위기론을 편다', '최근 악화된 고용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탓'이라고 하는 등 보수를 향한 날선 인식은 전환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5당 대표 회담 제안? 선거제도 개혁 의제 돼야"

민생 경제 문제에 있어서는 함께 협력할 뜻도 내비쳤다. 윤 수석대변인은 "집권여당 당대표로서 민생을 살리고 대한민국을 살리는 여야 협치의 하모니를 이끌어내는 것에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면서 "민생 경제를 살리고 국익을 위해 협조를 요청한다면 초당적으로 힘을 합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또한 경제 문제를 언급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같은 날 논평에서 "고용쇼크, 소득양극화 등 최악의 민생 경제 상황에서 집권당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라면서 "민심 그대로 선거구제 개편, 제왕적 대통령제 폐해를 막는 개헌이 협치로 해결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규제 완화 등 민주당의 최근 '우클릭' 기조를 지적하며 "여당의 무게감을 바로 세우는 일이 시급하다"라고 조언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금 여당은 곳곳에서 우클릭을 하려는 조짐을 드러내고 있다"라면서 "촛불을 든 국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다. 국민의 뜻을 충실히 따르는 여당을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 신임대표가 제안한 '5당 대표 회담' 제의의 선제 조건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선거제도 개혁이 중심의제가 된다면 (회담에) 응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라면서 "이 신임대표는 지난 기간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소신있게 말했고 개헌과 분리해서 다룰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한 의지를 갖고 이끌어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태그:#이해찬, #자유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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