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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여름 탈핵 순례를 마무리 하는 25일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을 하였다.
▲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탈핵순례단 2018 여름 탈핵 순례를 마무리 하는 25일 광화문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 도착하여 기념 촬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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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이 낮 12시 광화문 광장에 도착하여, 29일 간의 2018 여름 탈핵순례를 마무리하였다. 이들은 지난 6월 22일 전남 영광핵발전소 앞에서 탈핵 순례를 시작하여 광주, 전북 순창, 충남 금산, 대전, 충북 청주, 괴산, 경기 용인에서 23일 간의 1차 순례를 마무리 하였다.

그리고 혹서기를 지나 8월 20일 용인에서 다시 탈핵 순례길를 재개하여 수원, 과천을 거쳐 23일 남태령을 넘어 서울 대방동 성당에 도착하였다. 24일에는 대방동 성당에서 출발하여 은평구 신사동 성당에 도착하여 총 6000km를 순례한 것을 기념하는 미사를 갖기도 하였다.

25일 탈핵 순례의 마지날 날에는 서울은 물론, 경남, 광주, 인천, 삼척, 대전, 영월 등 전국 가 지역에서 100여 명의 사람들이 탈핵 순례길에 나섰다. 특히 천주교에서 많은 수녀들과 신부들, 신도들이 동참하여 눈길을 끌었다. 탈핵순례를 마무리하는 25일에는 은평구 신사동 성당에서 출발하여 10.5km를 걸어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이르렀다.

맨 앞에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이 강원대 성원기 탈핵 순례단장이다.
▲ 23일 서울 봉천동 지역을 지나는 순레단 맨 앞에 깃발을 들고 있는 사람이 강원대 성원기 탈핵 순례단장이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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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탈핵 순례를 마무리 하면서 성원기 단장은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문재인정부가 탈핵을 선언하고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신규핵발전소 6기를 백지화하였지만, 탈핵로드맵에 대한 얘기는 어디에서도 들어 볼 수 없다"라며 "탈핵로드맵이 없는 탈핵은 미래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날 은평구 신사동 성당에서 출발하여 독립문, 서대문 등을 지나 황화문 앞에 이르렀다.
▲ 서대문 역사박물관 앞 마지막날 은평구 신사동 성당에서 출발하여 독립문, 서대문 등을 지나 황화문 앞에 이르렀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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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서 출발하여 서울 광화문까지 29일 간 하루도 빠짐없이 탈핵 순례길에 나섰던 경남 김해의 양은희 전 김해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과 영광 여성의 전화의 최봉정씨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광화문 소공원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회를 본 최봉씨는 "탈핵은 핵발전소 폐쇄만이 아니라 북한 핵은 물론 전 세계 핵무기가 모두 없어져서 우리 인류가 핵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때 진정한 탈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며 "우선 한반도의 비핵화를 위하여 미국과 북한은 좀 더 성의 있는 태도로 협상에 나서서 한반도에서의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월 23일 '밥통' 밥차가 탈핵순례단에세 점심을 제공하면서 응원하였다.
▲ '밥통' 밥차의 점심 제공 8월 23일 '밥통' 밥차가 탈핵순례단에세 점심을 제공하면서 응원하였다.
ⓒ 김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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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단은 전국 각지의 순례지역 성당에서 잠자리를 해결하면서 순례를 이어간다. 24일에는 매번 순례 때 마다 한 번씩 점심을 제공하는 '밥통' 회원들이 봉천동의 신림성모성당에서 점심을 제공하여 탈핵 순례단을 응원하기도 하였다.


태그:#탈핵기자회견, #탈핵 순례 마무리, #성원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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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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