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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선 우리를 '미친ㄴ', '꽃뱀', '조직이나 국가의 수치'라 부르며 '정치적 목적'이 있다 의심한다. 정말 치가 떨린다."

지난 13일에 서지현 검사가 일본 '미투(#metoo)'의 상징인 이토 시오리(29)를 만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위의 글은 성폭력 폭로자들의 고통을 대변하고 있다. 실제로 대부분의 폭로자들이 근거 없는 소문, 음모론, 악성 댓글 등 2차 피해에 시달린다. 명예훼손 등 역고소에 의한 고통까지 감수하는 경우도 많다.

2018년 전방위적으로 일어난 미투 운동은 분명 한국 사회를 바꿨다. 아니 바꾸고 있다. 남성 중심 조직 문화의 문제점이 전면에 드러나고, 성폭력에 대한 경각심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성폭력을 조장하거나 묵인하던 남성 주류 문화 역시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이는 일종의 '인권 혁명'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미투 운동을 촉발한 여성들은 발 뻗고 잘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용기 있다', '응원합니다'라는 지지의 목소리는 잠깐이다. 언론과 주변의 관심이 사라질 때부터 폭로자들은 홀로 싸워야 한다. 미투 운동에 참여한 여성들이 계속 잘 살아갈 수 있어야, 미투가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오마이뉴스>는 2018년 '올해의 인물'로 '서지현과 미투 폭로자들'을 선정했다. 그 일환으로, 서지현 검사 인터뷰에 이어 <오마이뉴스>는 다섯 명의 폭로자들에게 '미투, 그 후'를 물었다.

모두 미투 이후에 삶이 원래대로 돌아가진 못했다. 오히려 급격하게 달라졌다. 그들은 2차 피해나 소송으로 인한 정신적인 고통을 겪으면서도, 다른 피해자들과 연대하거나 자신이 속한 조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남정숙] "의도하지 않은 전사"
 
대학 성폭력 피해자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지난 11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성폭력 산재신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대학 성폭력 피해자 남정숙 전 성균관대 교수가 지난 11월 8일 오후 서울 중구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성폭력 산재신청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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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의 미투가 있고 사흘 뒤, 남정숙(56) 전 성균관대 교수는 방송 보도를 통해 동료 교수인 이아무개씨로부터 2011년 4월부터 수차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아무개씨는 그가 일하던 문화융합대학원의 원장이었다. 

폭로 내용에 따르면, 2015년 학생 두 명의 투서로 인해 남 전 교수의 성추행 피해가 학내에서 공론화됐다. 이 과정에서 이아무개씨는 3개월 정직의 징계만 받으며 학교에 남았다. 그러나 비정규직 교원인 '대우 전임교수'였던 남 전 교수는 학교로부터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통고를 받는 한편, 재임용 심사에서도 탈락했다. 

남 전 교수는 미투 이후 피해자 연대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에 전국미투생존자연대(이하 미투연대)를 만들고 꾸준히 성폭력 피해 여성들과 연대하고 지원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미투연대는 공공기관의 성폭력 징계 시효를 늘리기 위해서 항의를 하는가 하면, 한 학교에서 가해 교수의 역고소가 일어나자 학교 측에 압박을 가하며 취하시킨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남 전 교수는 지난 11월엔 자신이 겪은 성폭력에 대해 산재 신청을 하기도 했다. (관련 기사: "직장 내 성추행으로 공황발작... 난 산재 신청한다")

"미투 운동은 미(Me)보다는 투(Too)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그는 주장한다. 남 전 교수는 "미투연대에 회원으로 들어오고 싶다는 이들에게 '같은 피해자들을 도우실 수 있겠냐'고 물어보고 '도울 수 있다'고 답하는 이들이 회원으로 활동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가해자 이아무개씨에게 민사·형사 소송을 제기했고, 둘 다 2심까지 승소한 상태다. 가해자는 강제추행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후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정작 남 전 교수는 학교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그는 이제 복직을 위해 해임처분 취소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남 전 교수는 미투 이후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전사"가 되었다고 밝혔다. 미투 운동에 참여한 많은 이들의 숙명을 설명해주는 말이었다. 

[임희경] "정상"
 
임희경 경위가 올 1월 김해 A경찰서 앞에서 경찰 조직 내 성추행 사건 재조사와 갑질 횡포 등 개선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
 임희경 경위가 올 1월 김해 A경찰서 앞에서 경찰 조직 내 성추행 사건 재조사와 갑질 횡포 등 개선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벌이는 모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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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A경찰서 소속 임희경(46) 경위는 지난해 4월 지구대에서 함께 일하던 후배 여경이 팀 남자 선배로부터 상습적 성추행·성희롱을 당하는 것을 알게 됐다. 임 경위는 후배가 이 사실을 경찰 내부에 신고하는 데 도움을 줬고, 가해자 김 경사는 감봉 1개월을 당하고 다른 경찰서로 떠났다.

그러나 문제는 그 이후부터였다. 지구대장 정아무개 경감이 임 경위의 조력자 신분을 공개하고, 가해자를 두둔하며 모욕적인 말을 일삼았다. 심지어 임 경위는 신고 2개월 만에 다른 경남 지역 B경찰서로 전출됐으며, 가해자인 김 경사는 업무 중 있었던 일을 부풀려 직무유기 혐의로 임 경위를 고소하기도 했다.

결국 올 1월에 임 경위가 A경찰서 앞에서 '성범죄 갑질 없는 직장에 다니고 싶습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1인시위를 한 뒤에야 감찰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임 경위에게 2차 피해를 입힌 7명이 징계를 받게 됐으며, 임 경위는 원래 있던 김해 A경찰서로 돌아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B경찰서 직원이 임 경위의 동향을 보고하는 '직원 여론 보고서'를 작성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련 기사: "경찰서, 성희롱 신고 조력자 '개인사찰'이 웬말이냐")

복귀 후 임 경위는 경찰 내에서 성폭력과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힘쓰고 있었다.

"처음 돌아왔을 때는 가해자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계속 알게 모르게 2차 가해를 했다. 다행히 당시 경남경찰청장이 이 상황에 대해 파악하고 있었다. 청장님이 면담에서 '임 경위가 직접 강사가 되어서 경남 전체 경찰서에 2차 가해의 심각성을 알려줄 수 있느냐'고 제안해서 5월~7월까지 출장 강의를 했다. 과거에 당한 성희롱, 조력자로서 받은 공격들에 대해 진솔하게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하니 직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기 시작했다."

임 경위는 자신의 미투 이후 "조직이 변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하며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성범죄 예방 교육도 어느 때보다 활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경남지방경찰청은 각 경찰서마다 여직원권익향상위원회을 설치해서 여성들이 고충을 털어놓을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더불어 그가 미 퍼스트(Me First) 운동을 제안하자, A경찰서 서장이 직접 직장교육 시간에 성희롱 예방 강의를 하기도 했다.

임 경위는 "미투 이후에 나는 '정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무슨 뜻인지 물었다. 그는 "1인 시위를 하기 전에는 내가 잘못된 사람인 줄 알았다, 다 나를 지탄했다, 그런데 제가 목소리를 내고 나서야 내가 정상임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미투 운동에 대해선 "제 개인의 케이스인 줄만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였다"라며 "사회 구성원들의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경위는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똑같이 후배를 돕겠냐고 묻는 질문에 단호하게 답했다.

"숨이 잘 안 쉬어지고 단기 기억력 상실증까지 겪던 그때, 저 자신에게 그 질문을 수십 번 던졌다. 그런데 항상 그때마다 '당연하다'는 답밖에 안 나왔다. 생각할 필요도 없다. 그게 내가 할 일이었다. 그 행동에 따라서 오는 불이익, 그게 비정상인 것이다."

[오예진] "용기"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오예진씨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에 출연한 오예진씨
ⓒ 세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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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 오예진(23)씨는 서울 용화여고 졸업생 4명과 함께 용화여고성폭력뿌리뽑기위원회를 만들었다. 위원회는 재학·졸업생 96명을 대상으로 교사들의 성폭력에 대한 설문을 받아, 결과를 '국민 청원 게시판'에 올리고 언론에 알렸다. 졸업생들이 성폭력 고발에 나섰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재학생들은 노란색 포스트잇으로 창문에 'Me too', 'With You'등을 붙이며 호응했다. 지금껏 총 69개 학교가 참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스쿨 미투'의 시작이었다.

스쿨 미투 결과, 용화여고에선 18명의 교사가 징계받았다. 또한 오씨는 지난 11월 스쿨 미투 집회에 참여하고, 위원회의 대표로서 방송과 토론회 등에 나가는 등 스쿨 미투를 알리기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러나 쉬운 길은 아니었다. 학생들을 통해 협박처럼 느껴지는 말들이 전해지기도 하고, "전교조 사주를 받았다"는 음해도 있었다. '여자들만 힘드냐'는 식의 악플도 무시할 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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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용화여고 학생들이 포스트잇으로 창문에 직접 붙인 "ME TOO, WITH YOU"
 지난 4월 용화여고 학생들이 포스트잇으로 창문에 직접 붙인 "ME TOO, WITH YOU"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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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씨는 '성폭력 교사들'이 교단을 떠났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고 말한다.

"성폭력 고발을 통해 교단을 떠난 교사들이 복직을 시도할 수도 있어서 관심을 놓을 수가 없다. 또 스쿨 미투 전반의 과제로 사학법 개정, 성평등 교육, 교육청의 (성폭력) 전수조사 등이 있다. 계속 지켜보고 힘을 보탤 것이다."

오씨는 미투 이후에 자신이 '용기'가 됐다고 말한다. 재학생들에게, 또 학교에서 성폭력 피해를 입는 이들에게 자신의 존재가 용기가 됐고, 그 용기를 받아 나선 이들이 또 다른 사람들의 용기가 됐다는 것이다. 그는 "다시 이런 일이 내게 생기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직장이든 어디든 바로 말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고 털어놓았다.

[이예린] "열심히"
 
지난 6월 인터뷰를 하던 예린씨의 모습
 지난 6월 인터뷰를 하던 예린씨의 모습
ⓒ 김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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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건국대 철학과에 재학 중이었던 이예린(22)씨는 학술답사를 갔다가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 그는 피해 사실을 바로 과에 알렸고, 가해자인 선배는 퇴학이라는 징계 처분을 받았다. 그걸로 끝인 줄 알았다. 이씨는 퇴학 처분 사실을 듣고 형사 고소에 대해서는 합의하자고 마음 먹고 처벌불원서를 작성했다. 처벌불원서가 받아들여져 가해자는 성범죄 예방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가해자는 오히려 지난해 8월 건국대를 상대로 징계처분 무효 확인 소송을 걸어 다시 학교로 돌아오려고 시도한다. 이씨가 자신의 피해사실을 공론화할 수밖에 없던 이유였다. 지난 6월 인터뷰에서 그는 "또 다른 피해자를 만드는 것만큼은 막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날 성추행한 선배가 말했다) 이후의 일이 궁금했다.

다행히 가해자는 학교로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 7월 1심 재판부는 퇴학 처분이 정당했다고 선고했다. 그러나 이 판결이 있기까지 약 1년 동안 이씨는 가해자의 2차 합의 시도와 사과문을 받아야 했고, 가해자의 변호사를 만나야 했다. 사건 직후 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진단을 받은 그는 아직도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문과대 학생회장으로서 직접 대학 내 성폭력 문제에 발 벗고 나서려 한다. 이를 위해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학생회 내 인권국이다. 성범죄 예방, 사후 대응, 피해자 지원 등을 위한 기구다. 이씨는 특히 성폭력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해자가 퇴학당했을 때 제 앞에서 '뭐 그런 거로 퇴학당하느냐'고 말하는 남성들이 있더라고요. '가해자의 인권은 없느냐'는 말도 들었어요. 이렇게 성범죄가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요. 인식 개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씨는 미투 이후 "열심히 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대학 내에서 스토킹 사건이 발생했어요, 예전 같으면 이렇게까지 피해자분의 편에서 열심히 뛰지 않았을 거예요"라며 "그때 저를 도와준 사람들이 가슴에 남아 있어서..."라고 덧붙였다.

[최영미] "재판이 끝나야..."
 
지난 8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고은 손해배상 소송 공동대응 기자회견에서 최영미 시인(오른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지난 8월 2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미투운동과 함께하는 시민행동 고은 손해배상 소송 공동대응 기자회견에서 최영미 시인(오른쪽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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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미(57) 시인은 <황해문화> 2017년 겨울호에 발표한 '괴물'이라는 시를 통해 1994년경 종로구 술집에서 목격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고발했다. 그의 폭로 이후 문단 내에서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목격했다는 미투가 이어졌다.

그러나 지난 7월 고은 시인은 최영미 시인과 언론사 등을 상대로 총 10억 7천만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미투 운동과 함께 하는 시민행동은 "자신의 위법행위를 덮고 피해자를 공격하는 2차 피해의 전형"이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렇듯 고은 시인을 비난하는 여론은 거셌으나 소송은 취하되지 않았고, 지난 1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네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최영미 시인은 증인으로 참석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와 친한 문인 없었지만 주눅 들지 않고 말했어요, 진실이 내 편이니까"라고 쓰기도 했다.

최 시인은 <오마이뉴스>와 주고받은 문자에서 "재판중이라 길게 말하기는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보내줬다, 그분들을 보며 '내가 더 잘 싸워야겠구나, 내 인생이 그렇게 허망한 것만은 아니었구나' 생각해 기운이 났다"고 말하면서도 "미투로 제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미투가 내게 무엇을 남겼는지는 이 지리한 재판이 끝나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시인뿐만 아니라 미투 운동에 참여한 많은 폭로자들이 현재 법정을 오가고 있다. 그 과정에서 피고인의 발언이 그대로 기사화되며 2차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고, 가짜 미투로 몰리기까지 한다. 심지어 가해자가 무혐의 처분을 받거나 재판을 거쳐 무죄를 선고받기라도 하면, 피해자에겐 으레 '꽃뱀'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성폭력 증언 자체를 거짓말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또 한편에서는 최 시인처럼 역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당하며 심리적·경제적 압박을 받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 5월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민영방송 TBS 간부에게 입은 성폭행 피해를 고발한 이토 시오리는 자신의 책 <블랙박스>의 머리말에서 자신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힌다.    

"성폭력에 관한 사회적 제도와 법적 시스템을 동시에 바꿔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피해에 관해 오픈해서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나 자신을 위해, 사랑하는 여동생과 친구들, 그리고 장래의 아이들을 위해..."

그의 말은 한국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한국 사회는 과연 피해를 폭로해도 괜찮은 사회일까? 미투를 밑거름 삼아 제도와 시스템을 변화시킬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미투 그 후'를 지켜봐야 할 이유다.

태그:#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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