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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4·11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 선거 및 세종시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됐지만, 선관위가 예비후보들의 정보를 알려주는 페이지를 만들지 않아 자유선진당이 이를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선진당 정여운 부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 독립선거구도 만들지 않더니,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선거까지 유령취급을 하고 있다"며 "선관위도 세종시를 무시하느냐"고 비난했다.

 

정 대변인은 논평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11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세종시장·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정보 페이지를 개설조차 하지 않았다"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13일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세종시'라는 지역 자체가 없어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8명은 공식등록 절차를 밟고도 유권자들에게 이를 알릴 길이 없는 유령취급을 받았다"고 비난했다.

 

이어 "세종시는 특별자치시로 그 위상에 맞게 독립 선거구로 획정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면서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은 지역대표성과 투표가치의 평등성이 대등하게 인정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장의 인구기준만으로 대의제도를 훼손한 것도 모자라, 엄연히 치러질 세종시장·세종시교육감 선거 페이지까지 개설조차 하지 않은 것은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홀대가 극명하게 드러난 사례"라고 주장했다.

 

정 부 대변인은 또 "더욱 기가 막힌 것은 이 같은 사실을 유권자와 언론이 지적하고 시정을 요청했음에도, 세종시 페이지를 개설하지 않고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등록 현황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며 뒤늦게 공지사항에 후보자 이름과 간략한 이력만 올려놓았다는 사실"이라며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과 엄연히 치러질 시장·교육감 선거의 후보자 정보알림 페이지 개설이 무슨 상관관계이기에 법을 준수해야할 선관위가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끝으로 "김능환 중앙선관위 위원장은 이에 대해 즉각 공식사과하고 세종특별자치시의 시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정보 페이지를 즉각 개설하라"고 촉구하고 "또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는 이 같은 혼선과 대의 민주주의의 본의를 훼손치 말고 세종시 국회의원 독립 선거구를 반드시 획정하라"고 촉구했다.

 


태그:#세종시, #세종시장 선거, #세종시 교육감 선거, #자유선진당, #정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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