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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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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2일(미국 현지시각) 하와이 첫 공식일정으로 호놀룰루 펀치볼 국립묘지(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를 찾아 한국군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전 펀치볼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와 참배를 했다. 이날 헌화식에는 6명의 한국전 참전용사가 함께했다. 이들은 한국전 UN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우정의 징표로 우리 정부가 증정한 평화의 사도 메달을 패용했다.

국립 태평양 기념묘지는 1949년에 조성됐으며, 하와이 펀치볼 분화구에 있어 펀치볼 국립묘지로 불린다. 제1·2차 세계대전에서 베트남 전쟁까지의 전몰용사 약 2만 명이 이곳에 묻혀있다.

문 대통령 부부 방문에 맞춰 이곳 묘지 입구에서부터 헌화 장소로 가는 방향 잔디밭 좌우로 성조기와 태극기를 번갈아 가며 꽂아놨다. 문 대통령 부부의 차량이 펀치볼 국립묘지 입구를 통과하자 예포 21발이 발사됐고, 행사에 참석한 참전용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거수경례를 했다.

헌화식 장소에 도착한 문 대통령 부부는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 내외, 폴 라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대사 대리, 호튼 국립묘지 관리소장 등으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았다. 이후 헌화대로 이동했고, 헌화 장소 앞 레드카펫 오른쪽에 참전용사 6명이 자리했다.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린 화환의 리본을 가지런히 정리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헌화 후 문 대통령 등 참석자 전원이 묵념을 했고, 조총 3회가 발사됐다. 그리고 나팔수가 진혼곡을 연주됐고, 문 대통령은 진혼곡이 연주되는 동안 거수경례를 했다. 이후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통역을 통해 차례로 이야기를 나누며 감사의 말을 건넸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 무명용사의 벽에서 신원이 확인된 참전용사의 이름 옆에 로제트 배지를 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 무명용사의 벽에서 신원이 확인된 참전용사의 이름 옆에 로제트 배지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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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튼 관리소장의 안내에 따라 한국전 참전 무명용사 벽으로 이동한 문재인 대통령은 신원이 확인된 참전용사의 이름 옆에 '로제트'를 부착했다. 로제트는 신원확인자 이름 옆에 붙이는 장미 모양 배지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참전용사는 윈프레드 레이놀즈 이병이다. 레이놀즈 이병은 노스캐롤라이나 출신이며, 보병 7사단 소속으로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1951년 4월 26일에 인제 지역에서 실종 또는 사망했고, 2019년 1월 23일 국군유해발굴단에 의해 발굴돼 현재 미국 알링턴 국립묘지에 안장돼 있다. 

묵념 후 다시 헌화 장소를 이동한 문 대통령은 호튼 관리소장 안내에 따라 한국전 참전용사와 작별 인사를 했다. 이때 참전용사 1명은 마지막까지 서서 인사를 나눴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서명한 후 편치볼 국립묘지를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각) 미국 하와이 펀치볼 국립묘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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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문재인, #편치볼 국립묘지, #참배, #하와이 공식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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