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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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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하면서 2일 신규 확진자 수는 2천200명대 중반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천248명 늘어 누적 확진자가 31만6천2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천486명)보다 238명 줄었고, 1주일 전인 지난달 25일 3천271명과 비교하면 1천23명 감소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추석 연휴 여파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이례적으로 많이 나오면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이날부터 시작되는 주말과 개천절 대체공휴일 연휴, 이어 다음주말 한글날 대체 연휴에 가을 단풍철까지 맞물려 여행, 모임 등으로 인해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정부는 12주째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시행 중임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현행 거리두기를 오는 17일까지 2주 더 연장했다. 이는 내달 이른바 위드(with) 코로나'로 불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 전환을 앞두고 급증세를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다만 백신 접종이 진행됨에 따라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인원 기준을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했다.'

수도권 1656명 74.6%, 비수도권 565명 25.4%
   
지난 7월 초 시작된 4차 대유행은 석 달 가량 이어지고 있으나, 좀체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천211명) 이후 88일 연속 네 자릿수로 집계됐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769명→2천382명(당초 2천383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2천289명→2천884명→2천563명→2천486명→2천248명을 기록해 매일 2천명 이상 나왔다.

1주간 하루 평균 약 2천517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2천490명 수준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천221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발생 가운데 수도권은 서울 785명, 경기 757명, 인천 114명 등 총 1천656명(74.6%)이다. 비수도권은 경남 106명, 대구 80명, 충북 58명, 경북 55명, 충남 48명, 부산 42명, 대전 35명, 강원 33명, 광주 25명, 전북 23명, 전남 22명, 울산 19명, 세종 11명, 제주 8명 등 총 565명(25.4%)이다.'

해외유입 27명... 위중증 13명 늘어 총 33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35명)보다 8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8명), 충남(3명), 경기·인천·충북·경남(각 2명), 경북(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과 우즈베키스탄이 각 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카자흐스탄·러시아·몽골·네팔 각 2명, 중국·미얀마·프랑스·폴란드·덴마크·라트비아·헝가리·나이지리아·괌 각 1명이다. 국적은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793명, 경기 759명, 인천 116명 등 수도권이 총 1천66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천50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9%다. 위중증 환자는 총 336명으로, 전날(323명)보다 13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1천516명 늘어 누적 27만7천92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25명 늘어 총 3만6천424명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4만8천474건으로, 직전일 5만1천967건보다 3천493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11만2천976건이다. 현재까지 국내 정규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464만4천697건으로 이 가운데 31만6천20건은 양성, 1천314만9천148건은 음성 판정이 각각 나왔고, 나머지 117만9천529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양성률은 2.16%(1천464만4천697명 중 31만6천20명)다.

한편 방대본은 지난달 27일 충북의 중복 집계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1명을 누적 확진자 수에서 제외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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